미미미누, 파산 사태 책임 통감…“피해자 보탬 되겠다” 사과 영상 공개

2025-11-25     서태양 기자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입시·교육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30)가 자신이 광고했던 협력업체의 갑작스러운 파산 소식에 대해 사과했다.

미미미누, 파트타임스터디 파산 사과(출처=유튜브 채널 '미미미누')

미미미누는 25일 유튜브 채널에 '파트타임스터디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피해자들을 향한 입장과 대응 방안을 전했다.

파트타임스터디는 보증금을 맡긴 수험생이 학습 목표를 달성하면 보증금과 인센티브를 돌려주는 앱으로, 최근 환급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파산 소식이 알려졌다. 피해액은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9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미미누는 광고비 전액과 추가 금액을 피해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히며, “신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업체 대표를 직접 만나 자료를 검토했지만 파산 전까지 내부에서도 경영 악화를 숨겼다”며 자신 또한 파산 소식을 당일 메일로 접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업체와 함께 보증금을 추가 제공하는 판촉 활동도 벌였던 미미미누는 신규 피해를 막기 위해 광고 영상을 즉시 삭제했다고 전하며, 피해자 단체와 접촉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상과 게시글에는 "본인도 피해자인데 대단하다", "광고비를 돌려주는 모습 존경스럽다", "빠른 대응에 감사하다"는 등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피해자는 "보증금 40만원 피해를 입었다"며 “잘못은 없다. 감사하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