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내년 3월까지 재해대책본부 운영 차량·시설 선제 점검

2025-11-25     서태양 기자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겨울철 재해에 대비해 내년 3월까지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분야별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코레일, 겨울철 재해 대비 종합안전대책 시행(출처=코레일)

코레일은 KTX, ITX-마음, 전동열차 등 전 차량에 대해 다음 달까지 중점 정비를 실시한다. 특히 KTX에는 눈 유입 차단막 설치와 착설 방지 약품 도포를 통해 눈 피해를 줄이고, 지난해 습설로 전력공급이 중단된 사고에 대비해 차량기지 3곳에 별도 급전 설비도 마련했다.

승강장 안전문(PSD)은 야간 시간에도 자동 개폐되도록 조정해 동결로 인한 고장을 줄이고, 전국 건축설비 배수관로 600여 곳에는 열선 설치와 보강작업을 통해 동파를 예방한다.

기온에 민감한 전철 설비인 분기기 히팅 장치(6,313곳)와 전차선 수축 조정장치(1만9,732곳)도 지난달까지 선제 점검을 마쳤다.

외부 작업자가 근무하는 위험 작업 현장 55곳은 2인 1조 운영 여부, 안전관리자의 역할 이행, 주요 위험요소에 대한 조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폭설 시에는 전동열차를 증편해 교통난을 해소하고, 역사별로 제설용품과 미끄럼 사고 방지 매트를 비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예측이 어려운 이상기후에 대응해 안전한 열차 운행과 국민, 작업자 보호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