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로봇 생태계 조성 위한 전략적 협력

2025-11-25     서태양 기자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현대해상이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로봇 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해상-현대차·기아, RaaS 기반 보험상품 개발 맞손(출처=현대해상)

이번 협약은 로보틱스 기술과 보험 산업의 융합을 통해 로봇의 안전 운영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공동 구축하고, RaaS(Robot-as-a-Service) 등 신개념 로봇서비스에 대응하는 보험상품과 금융 연계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향후 로봇친화빌딩, 스마트팩토리 등 신기술 산업 영역에서 신규 시장 창출은 물론, 로봇 사용자들의 비용 효율화를 위한 금융·보험 융합 모델도 함께 발굴할 예정이다.

협약의 일환으로 현대해상은 로봇 특화 상품인 ‘딥테크종합보험’을 출시하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제1호 계약을 체결했다. 이 상품은 기존 영업배상책임과 생산물배상책임은 물론, 해킹이나 악성코드 공격 등의 사이버 리스크, 조사·복구 비용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또한 피지컬AI,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기술 기반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전문직 배상책임, 개인정보·네트워크 보안 배상책임 등 다양한 유무형 리스크를 하나의 상품으로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협약식은 현대해상 본사에서 열렸으며, 현대해상 윤의영 기업보험부문장 전무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전무는 “보다 인간 친화적인 로봇 생태계 조성과 산업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고, 현 상무는 “이번 협약이 로봇 기술 상용화와 투자 안정성 확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