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새 매니 앨범 ‘Mr. SWING’ 타이틀곡 ‘꽃놀이’ 라이브 공개...귀 호강 선사

2025-11-25     조수현 기자
가수 에녹 ‘꽃놀이’ 라이브. (사진 제공 유튜브 채널 ‘1theK Live - 원더케이 라이브’)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가수 겸 배우 에녹이 CD를 삼킨 듯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고품격 라이브 실력으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진하게 터치했다.

에녹(소속 EMK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지원)은 지난 24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1theK Live - 원더케이 라이브(MR은 거들뿐)’에 공개된 콘텐츠를 통해 전날 발매한 새 미니 앨범 ‘Mr. SWING’의 타이틀곡 ‘꽃놀이 (The Love Letter)’를 열창했다.

‘그대 웃는 그 미소에/ 이미 슬픔이 서렸지만/ 그댄 꽃보다 아름다워/ 당신은 나만의 여자이니까’라는 고백으로 시작하는 ‘꽃놀이’는 영어 제목 ‘The Love Letter’에서 유추할 수 있듯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남성의 애절한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세상살이에 지친 여인에게 ‘나의 가슴에 안겨 기대어/ 울고 싶을 땐 맘껏 울어도 돼요’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고, ‘사랑해 사랑한단 말론 부족해요/ 나의 여인아/ 내 사랑’이라고 절규하는 남성의 절절한 고백이 ‘감성 장인’ 에녹의 깊은 보이스와 살아있는 연기로 리스너들의 가슴을 울렸다.

에녹은 쓸쓸하고 고요한 공기로 가득 찬 서재의 책상에 앉은 채 반주가 시작되자, 곧바로 ‘꽃놀이’의 주인공이 된 듯 감정에 몰입했고, 연인에게 말을 건네듯 노래하다 클라이맥스에서 감정을 터트렸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먹먹해진 에녹의 라이브 무대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감상한 듯 진한 여운을 남겼다.

에녹의 ‘꽃놀이’ 라이브에 리스너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MR과 목소리가 따로 출력돼 듣는 설정에 따라 MR 없이 에녹의 목소리로만 채워진 찐라이브를 들을 수 있어 색다른 귀 호강을 안겼다. 팬들은 “짙은 호소력, 완벽! 눈물이 났습니다”, “목소리가 지문인 에녹님의 애절한 목소리에 더 슬픈 사랑 이야기”, “에녹님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습니다”, “에녹님 목소리로만 들으니 더 좋네요. 더 듣고 싶어요!” , “애절하고 슬픈 90년대 멜로 영화의 이별 장면이 그려집니다. 부드럽지만 애절하고 힘 있는 감성 장인 에녹님 목소리는 보물 같아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감상평을 공유했다.

에녹은 지난 23일 ‘꽃놀이’와 함께 ‘Mr. SWING’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한 새 미니 앨범 ‘Mr. SWING’을 발매하며 뮤지션 에녹으로서 증명에 나섰다. 총 7개의 트랙을 담은 이번 앨범은 다양한 템포와 장르의 시도를 통해 마치 한 편의 영화 혹은 뮤지컬 장면 속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배우이자 가수, 아티스트로서의 에녹이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여정의 초석 같은 앨범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에녹은 오는 11월 29일과 30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ENOCH’를 열고 이번 앨범에 실린 신곡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