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예지원이 전한 진심, 중년의 마음을 깨우는 조용한 위로
2025-11-24 황규준 기자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배우 예지원이 영화 ‘피렌체’ 블라인드 셀럽시사회 이후 깊은 여운을 남겼다고 밝혔다. 예지원은 과장 없이 담백하게 흐르는 영화의 톤이 중년 여성들이 잊고 지냈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일깨운다고 전했다.
예지원은 ‘피렌체’를 “중년의 마음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나이를 함께 먹어가는 시간이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이 관계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예지원은 살아오며 버텨야 했던 여성들의 감정을 언급했다. 참아내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뒤로 미루는 순간이 많다며, 중년의 ‘멈춤’은 주저앉음이 아니라 다시 걸어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멈춘 줄 알았던 순간에도 우리는 마음속에서 계속 걸어가고 있었다”는 말로 영화가 건네는 정서적 울림을 강조했다.
예지원은 ‘피렌체’를 “화려한 위로가 아니라 가까운 이들에게 건네는 조용한 괜찮아”라고 표현하며, 담백한 위로가 주는 힘을 강조했다. ‘피렌체’는 중년의 시간을 새로운 시작으로 바라보게 하는 내용으로 시사회 이후 중년 배우들과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다시 나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라는 반응과 함께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