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불과 재', 글로벌 투어에 한국 제외…국내 팬들 극장서 가장 먼저 만난다

2025-11-21     서태양 기자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올해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아바타: 불과 재'가 다음 달 개봉을 앞둔 가운데, 한국 내한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바타: 불과 재', 내한 일정 없이 개봉…시리즈 최초 ‘재의 부족’ 세계관 공개(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1일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아바타: 불과 재'가 1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글로벌 프리미어 투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투어는 프랑스 파리, 중국 싼야, 이탈리아 밀라노,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 주요 도시를 거치며 진행되지만 한국은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관계자는 “이번에는 내한 행사가 없다”면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는 국가가 한국이라는 점에서 팬들은 빠르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바타' 시리즈는 한국에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개봉한 1편은 1362만 관객을, 2022년 공개된 '아바타: 물의 길'은 1080만 명을 동원해 두 작품 합산 누적 관객 수가 2442만 명에 달한다. 각각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3위와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작 개봉 당시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내한해 팬들과 만남을 가졌던 바 있다.

신작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장남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판도라의 새로운 위기를 그린다. 시리즈 최초로 불과 재의 세계관이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더욱 깊어진 서사와 확장된 비주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아바타: 불과 재'는 12월 17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