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재단 진폐재해자 위한 산림휴양 프로그램 본격 도입
2025-11-18 서태양 기자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 진폐재해자를 위한 '치유·회복형 산림휴양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폐광지역 맞춤형 복지모델 구축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총 4차례, 약 250여 명이 참여하는 '진폐재해자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일본 3박 4일 해외 휴양 프로그램이 단순 휴식에 그쳤다는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재단은 올해 핵심 과제로 치유 중심의 산림복지 모델을 도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협력해 기획됐으며, 진폐재해자 지원 범위 확대와 공동사회공헌 체계 강화를 동시에 목표로 한다.
1차수는 16일부터 시작됐으며, 참가자들은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싱잉볼 명상, 숲속 리듬케어, 수 치유체험, 스트링아트 등 총 6종의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정서적 회복을 경험하게 된다.
재단은 진폐단체와 협력해 만족도 조사 및 효과 분석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폐광지역 특화 복지모델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철규 이사장은 “이번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기존 해외 휴양사업의 한계를 넘어 진폐재해자 지원의 폭을 실질적으로 넓힌 것”이라며, 복지모델의 지속적인 개발과 확산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