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관련 망언에 서경덕 교수, 일본 시마네현 지사에 강력 대응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일본 시마네현 마루야마 다쓰야 지사가 독도에 대한 망언을 쏟아내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루야마 지사는 아카마 영토문제담당상에게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는 서류를 전달했다. 그는 또 일본 정부가 각의를 통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조기에 행사를 주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시마네현 지사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일은 마루야마 지사가 독도에 관한 역사적 지식이 전혀 없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독도의 역사에 관한 한 가지 기본적인 상식을 알려 주겠다”며 1877년 일본 태정관이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고 내무성에 지시한 사실, 즉 ‘태정관 지령’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가 과거 스스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인정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더 이상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위는 벌이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에도 독도에 관한 일본 정치인들의 어이없는 행위에 대해서는 꾸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