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다현픽 브랜드 ‘로서울’, 도쿄서 폭발적 인기

2025-11-04     황규준 기자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국내 미니멀 감성의 여성 가방·슈즈 브랜드 로서울(ROH SEOUL)이 도쿄 파르코백화점 팝업을 통해 일본 내 K-패션 붐의 중심에 섰다. 오사카에 이어 도쿄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팝업은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총 12일간 진행되며, 지난 오사카 한큐백화점 팝업에 이어 일본 내 두 번째 단독 행사다.

이번 팝업은 로서울이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는 신호탄으로, 브랜드 특유의 미니멀한 감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주말에는 백화점 외부를 따라 길게 줄이 늘어서며, 파르코백화점을 둘러쌀 정도의 인파가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정도 규모의 대기줄은 한국 브랜드 중에서도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제니, 다현, 카즈하 등 국내 셀럽 착용 제품들이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들은 오픈 직후부터 문의가 쇄도하며 일부 품목은 조기 품절을 기록했다. 현지 SNS에는 “제니가 신은 부츠 실물 봤다”, “한국 감성 브랜드 중 단연 돋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로서울은 이번 도쿄 팝업을 계기로 일본 내 오프라인 전개를 점차 확대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