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2분기 매출 265억·영업이익 9억 기록

2025-08-14     황규준 기자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FNC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피원하모니·엔플라잉, 실적 견인

2분기 실적은 피원하모니와 엔플라잉이 주도했다. 피원하모니는 5월 발매한 미니 8집 앨범이 44만 장 이상 판매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KCON JAPAN 2025'와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하며 입지를 다졌다. 엔플라잉은 정규 2집 앨범 초동 판매량이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서울과 부산 단독 콘서트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해 팬덤 확대를 증명했다.

하반기, 글로벌 투어로 성장세 가속화

하반기에는 정용화, 엔플라잉, 피원하모니의 국내외 투어가 본격화된다. 특히 피원하모니는 최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이틀간 전석 매진을 기록한 국내 콘서트를 시작으로 호주, 아시아, 북미, 남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투어에 돌입한다. 북미 투어는 8개 도시 아레나급 이상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K팝 아티스트 중 두 번째로 '인튜이트 돔'에 입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FNC 소속 밴드 그룹 합동 콘서트 'FNC 밴드 킹덤'은 올해부터 대만으로 확장하며 'K밴드 명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FNC는 올해 전체 앨범 판매량과 공연 관객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신인 그룹들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 안정화를 이뤄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