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하다 식상해" 그만 보고 싶은 연예인 수식어 1위 '종결자'

2011-02-23     스타데일리뉴스

 
네티즌들이 그만 보고 싶은 연예인 수식어로 '종결자'를 꼽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대표 김유식)'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식상하다 식상해' 그만 보고 싶은 연예인 수식어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종결자'가 1위를 차지했다.

총 9,980표 중 3,046표(30.5%)의 지지를 얻은 '종결자'는 한 분야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정도로 우월한 능력을 갖춘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미모' '민낯' '꿀벅지' '몸매' 등에 붙어 사용되는데,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될 분야에서까지 '종결자'가 남발되면서 네티즌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이어 '국민OO'이 1,509표(15.1%)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안티 없이 국민 모두에게 두루두루 사랑받는 스타 앞에 붙여주는 '국민'이란 수식어는 처음엔 극소수의 유명인들이 이 칭호를 얻었으나, 시간이 가면서 '국민' 칭호에 부족한 스타들에게까지 붙어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가다.

3위에는 570표(5.7%)로 '까도남, 까도녀'가 뽑혔다. '까칠한 도시 남녀'의 줄임말 '까도남, 까도녀'는 주로 드라마에서 까칠하지만 능력 있고, 잘 생기고, 돈 많고, 연인 앞에서 부드러운 남녀 캐릭터를 칭한다. 그러나 현실감 없는 캐릭터라 대중의 허영심만 높인다는 지적이 있다.

이 외에 베이글녀, 엄친아와 엄친녀, OO앓이, 꿀벅지, 하의실종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