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플리’ 박유천-강혜정, “꽃 찾으러 왔단다”

박유천-강혜정, ‘깨알 미소’넘치는…‘CF 화보’그 자체

2011-06-03     박미혜 기자

‘미스 리플리’ 강혜정과 박유천이 ‘깨알 미소’ 넘치는 ‘오붓한 꽃구경 데이트’를 선보인다.

강혜정과 박유천은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 4회 방송분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정하게 앉아 꽃구경을 하는 모습으로 화사한 한편의 화보를 연출해낸다.

 

극 중 문희주(강혜정)가 꽃집에서 길거리에 내놓은 알록달록한 꽃들을 구경하며 우울한 기분을 떨쳐버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 마침 차를 타고 그 앞을 지나가던 송유현(박유천)이 문희주를 보고 다가와 “뭐 재밌는 거 있냐”며 다정스레 말을 건넨다.

그리고 송유현은 문희주가 마음에 들어 하는 작은 꽃 화분을 사서 희주에게 내밀고, 이를 받아든 문희주의 얼굴에 해맑은 웃음꽃이 핀다. 따사로운 봄 햇살 속에서 두 사람의 단란한 꽃집 데이트가 이뤄졌던 셈이다.

 

지난 5월 3일 경기도 일산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화창한 봄 날씨 덕분에 더욱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쾌청한 하늘과 잔잔한 바람이 각양각색 꽃들과 어우러진 가운데 박유천과 강혜정의 모습은 봄을 주제로 한 한편의 CF 장면과 같이 영롱하게 담겨졌다.

특히 박유천과 강혜정은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친근한 모습을 과시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케 했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 볼 때 마다 웃음보를 터트리는 가하면, 잠깐 쉬는 동안에도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등 두터운 우애를 보여줬다.

 

제작사 측은 “박유천과 강혜정이 이번 작품으로 첫 대면을 하게 된 상황이지만, 연기 내공이 있는 배우들답게 훌륭한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두 사람의 밝고 맑은 분위기가 극 중 캐릭터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생기 넘치는 캐릭터들로 거듭나고 있다. 박유천과 강혜정이 펼쳐나갈 순수하고 깨끗한 모습들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미스 리플리’는 한 여자가 뜻하지 않게 던진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으면서, 끊임없는 거짓말의 수렁에 빠지게 되고 결국 거짓말 때문에 모든 것을 물거품처럼 잃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 내용이다. 또한 탐욕스런 욕망을 가진 이 여자를 사랑하게 된 두 남자가 사랑과 파멸의 사이에서 갈등과 화해를 하게 되는 정통 멜로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