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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6.06.09 09:26

'마스터-국수의 신' 궁락원, 그 곳에선 그 누구도 믿어선 안 된다

▲ 마스터-국수의 신 ⓒKBS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마스터-국수의 신' 궁락원, 그 곳에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다.

어제(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13회에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펼쳐져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다해(공승연 분)의 엄마를 죽인 범인이 바로 궁락원의 큰 대면장이자 김길도(조재현 분)의 장인어른인 고대천(최종원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지금까지의 정황상 다해의 엄마를 죽인 범인이자 그녀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은 김길도임을 짐작케 했다. 다해 엄마의 죽음을 사이에 두고 이들 부녀는 서로를 향한 원망과 불신으로 가득 차있어 매 회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해 몰입도를 높였던 터. 하지만 상황은 완벽하게 반전됐고 수면 위로 올라온 진실은 시청자들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처음부터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김길도는 자신을 배신한 채 유언장을 고쳐 쓴 고대천을 죽이기 위해 이를 한 번 더 이용했다. 고대천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증거인 침향 염주를 다해가 직접 고대천의 별채 안에서 발견하게 만든 것.

정신은 깨어있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었던 고대천은 이에 쇼크를 받아 목숨을 잃었고 뛰는 괴물 고대천 위에 있는 나는 괴물 김길도의 행각은 배신과 불신이 난무하는 어른들의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다해는 엄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철옹성과도 같은 궁락원에 들어와 있는 상황. 하지만 고대천이 죽어버린 현재, 그녀는 이제 궁락원에 남아있을 이유가 사라져버렸다. 이에 궁락원에 홀로 남아버린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역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큰 대면장이 죽은 시점에서 궁락원의 미래에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어제(8일) 방송된 13회에서 무명은 궁락원의 새로운 면장이 되는데 성공, 김길도를 향한 복수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이처럼 복수의 칼날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고 있는 무명이 어떤 운명을 맞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오늘(9일) 밤 10시에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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