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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20층 추락남, 왜 남편을 덮쳤나.. 안타까운 사연 공개
2016년 06월 06일 (월) 09: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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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설화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지난 5월 31일(화) 저녁 9시 48분, 광주의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두 남성이 사망했다. 아파트 내에서 운동 중이던 사람들은 먼저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곧 둔탁한 소리가 이어졌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인근 아파트에 사는 한 대학생(26세)이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했고, 그곳을 지나던 공무원 양대진(40세) 씨와 충돌했던 것. 대학생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양 씨는 사건 3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양 씨는 만삭 아내와 여섯 살 배기 아들의 마중을 받으며 퇴근하던 길이었다. 누구보다 아내와 아들을 사랑하며 이사까지 앞두고 있었다는 양대진 씨.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아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리얼스토리 눈 ⓒMBC

► 대학생은 왜 20층에서 뛰어내렸나?

사건이 발생한 곳은 20층 높이의 복도식 아파트로 당시 대학생이 떨어진 곳의 복도 창문이 열려 있었고, 그 앞에는 검은색 가방과 신발이 나란히 놓여있었다고 한다. 그 가방에서는 두 장의 유서와 먹다 남은 양주가 발견됐다는데. 경찰에 따르면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처지를 비관하는 유서를 썼고,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아들을 먼저 보낸 아버지는 빈소만 마련한 체 모든 게 부모의 잘못이라며 사망한 공무원의 가족들에게 연신 사죄를 했는데. 그는 왜 700m 떨어진 아파트 20층 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일까?

갑작스레 가장을 잃은 유가족들, 보상 받을 수 있나?

현재 이 사건은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된 상태다. 가해자가 사망한 상황에서 형사처벌 및 손해배상 청구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내의 뱃속에 8개월 된 아이와 여섯 살배기 아들을 두고 갑작스레 떠난 가장의 빈자리는 너무도 크다. 현재 양 씨의 직장동료들은 그가 퇴근길 순직처리가 인정돼 장례금과 유족보상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애쓰고 있다고 한다. 나만 조심한다고 해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사회, 과연 우리는 지금 무엇을 지켜야 하는 것일까?

광주에서 일어난 날벼락 같은 사건을 오늘(6일)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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