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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인터뷰
  • 입력 2012.02.20 07:19

[인터뷰] 이동준 “연기생활 26년 만에 소속사 생겼다, 발판삼아 열심히 할 터”

 

▲ 이동준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최근 '자기야'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인 이동준. '아현동마님', '신기생뎐'을 통해 기존의 카리스마를 벗고 친근감 있게 다가온 그는 2012년 새로운 소속사와 함께 비상의 날개를 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스스로를 '내유외강'을 소유한 인물로 평하는 그를 만나 26년 연기생활과 함께 그의 뒤를 있는 아들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최근 앨범발매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앨범소개와 함께 발매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해달라

이번 앨범 발매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12년 전 앨범을 발매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인에 의해 제작했었으나 이번에 제작하는 앨범은 다르다. 당시는 연기와 가수의 직업을 병행한다는 것은 생각 할 수 도 없었던 일이다. 그러나 요즘은 배우들도 음반을 내고 가수들도 연기를 할 수 있는 추세이기에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의지로 음반을 제작하게 된 것이다.

신곡 2곡과 애창곡을 함께 넣었고, 발라드 위주로 앨범을 구성했고 매일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연습하고 있다.

Q 노래연습은 어디서 어떻게 하고 있는가?

직접 운영하는 라이브카페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남양주 수석동에 위치한 이동준의 한사랑 라이브 카페가 그 곳이다. 카페를 처음 열었을 때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금은 자리를 잡은 상태다. 현재는 나를 보고 찾아오는 팬들을 즐겁게 해드린다는 마인드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습도 하고 있다.

Q 드라마 이후 ‘자기야’에 출연해 솔직한 모습과 숨은 예능감을 많이 보여줬다. 출연배경과 함께 출연 후 변한 것이 있다면?

예능에 출연하게 된 특별한 이유는 없다. 우연한 작가의 섭외에 응한 것뿐이다. 그러나 ‘자기야’에 출연하게 된 후 나를 바라봐주는 대중들의 시선이 변했다. 기존 이동준이라 하면 남성적이며 강렬한 카리스마가 가득해 선뜻 다가갈 수 없는 인물로 인식한다. 하지만 ‘자기야’에서 보여준 솔직 담백한 모습 즉 내면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이 나를 보는 인식이 변했다.

 

▲ 이동준 ⓒ스타데일리뉴스

Q 방송에서는 카리스마 이동준으로 불리는데 실제 성격은 어떠한가?

겉보기와는 달리 된장을 좋아하는 촌놈이다. 모든 사람이 나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웃집 아저씨 같은 성격에 빠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즉 ‘내유외강’의 성격을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Q ‘자기야’에서 아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13년 만에 얻은 귀한 아들이라고 말했는데 아들에 대해 소개를 해 달라

드라마 보석비빔밥에서 출연한 신인배우 이일민이다. 당시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버지가 아닌 연기자 선배로서 아들을 봤을 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현재 한양대학교 연극영학과에서 연기를 공부 중이며 꾸준히 노력한다면 이쪽 세계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아버지이자 연기 선배로서 아들에게 조언해주는 것이 있는가?

무슨일을 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늘 조언한다. 특히 연기는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분야이기에 아빠처럼 되기보다는 나아가 배우로서 최고가 되라고 말한다. 즉 이는 한길만 가라는 것이다.

당시 나는 태권도와 운동을 병행했던 배우였기에 한 길에 전념하지 못했다. 이에 아들에게는 주변을 돌아보지 말고 연기로서의 한 길로만 가라고 늘 말을 한다. 더불어 30대 중반까지 연기생활을 열심히 한 후, 외국에 나가 연기박사 학위과정을 따서 연기박사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는 배우는 잠깐 해서는 안 되며 오래도록 연기해야 진정한 배우가 되는 것이다.

Q 태권도를 병행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태권도를 하고 있는가?

태권도 외에도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 액션 드라마가 당장 들어와도 스턴트맨이 필요없을 정도의 몸을 만들었다.

 

▲ 이동준 ⓒ스타데일리뉴스

Q 모든 배역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배우 이동준으로서 연기란 삶에 있어 어떠한 의미인가?

연기란 인생이다. 연기를 통해 여러 사람의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기란 나의 모습과 다른 이의 삶을 살기에 100% 일치 할 수는 없다. 50%만 일치해도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통해 다른 생활로서의 살아가는 삶은 재미있기에 인생이라 생각한다.

Q 재미있는 소식이 있다. 배우 현빈의 미래 모습이라고 불리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시 현빈이 '시크릿가든'으로 인기가 종주가를 치고 있을 때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나로서는 기분좋은 일이다. 내가 봐도 현빈과 보조개가 많이 닮은 것 같다. 하지만 현빈이 내 나이가 되었을 때 나와 닮아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Q 음반발매 외에 배우 이동준으로서의 올해 계획은 어떠한가

연기생활 26년 만에 처음으로 소속사와 인연을 맺었다. 그 동안은 혼자서 소속사 없이 혈혈단신으로 방송생활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소속사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이동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50대의 나이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해 과거의 왕성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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