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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6.05.31 21:02

수시로 붉어지는 볼, 피부 건조 원인된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어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면, 민감성 피부 유형의 사람들은 피부가 먼저 느끼는 변화로 골머리를 썩게 마련이다. 특히 중·장년층의 피부 고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기미’라고 한다.

기미는 주로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A와 멜라닌 색소의 침착에 의해 발생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범위가 넓어지고 색이 진해질 수 있어 많은 이들이 걱정을 하곤 한다. 이유는 얼굴에 울긋불긋 자리잡은 기미로 인해 이미지나 인상이 좌지우지되기 때문.

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법으로는 얼굴 피부가 최대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지속적으로 덧바르고, 모자나 두건 등의 아이템을 활용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 연세비비클리닉의원 송호종 원장

또 다른 피부문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얼굴이 자주 붉어져 생활에 영향을 받고 있는 이들의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개인마다 피부의 성향이 다르고, 컨디션에 따라 타입이 변화하기도 하지만 붉어짐 현상이 잦아지거나 금방 사라지지 않고 장시간 유지된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봐야 한다.

안면홍조는 얼굴, 목, 가슴 근처 피부가 종종 붉게 변하면서 열감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피부 속 혈관 확장이 주원인이다. 이는 미관상만의 문제가 아니라 혈액 순환 및 피부 신진대사를 저하시켜 피부가 건조해지는 원인이 되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안면홍조의 예방을 위해서는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의 섭취는 피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우나나 찜질방 등의 고온의 장소에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겨울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본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기미나 안면홍조는 호르몬의 변화, 폐경 등의 신체 내·외부적인 변화 등의 이유로 생기며, 정확한 원인을 찾기 힘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 및 호르몬 요법, 화장품, 레이저 치료 등이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 만족도가 낮은 편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연세비비클리닉의원 송호종 원장은 “기미나 안면홍조의 경우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실펌과 같은 장비를 통해 진피층 깊숙이 에너지를 조사해 이상혈관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개개인의 피부타입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꾸준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지만 무엇보다 예방법을 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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