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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6.05.26 09:56

[영상] '영재발굴단' 아이큐 159 수학 천재 배선우 학생, 스타강사 차길영 "대학교 미분적분학 수준"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25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 미분과 적분으로 수학 시를 쓰는 수학 천재 소년 배선우 군이 출연해 화제다.

현재 9살, 초등학교 2학년인 배선우 군은 6~7살에 수학을 처음 접한 후 3년 만에 고등학교 수학 과정을 습득한 수학 영재로, 배선우 군의 시를 본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는 “데카르트나 파스칼 같은 수학자와 철학자를 동시에 보는 듯”하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서울대를 181명 합격시킨 것으로 유명한 차길영 대표는 “배선우 군의 시에 나오는 카디오이드 곡선은 고등학교 수준이 아닌 대학교 미분적분학을 다루고 있다”며 “수학 개념을 본인만의 철학을 담아 표현한 것이 더욱 놀랍다”고 말했다.

▲ SBS 영재발굴단 방송캡처

그러나 이렇게 뛰어난 수학적 재능과는 어울리지 않게 모든 행동이 느린 편이라 부모님의 속을 태우고 있었다. 말과 행동이 느린 것은 물론 수학 경시대회 등에서도 시간 내에 문제를 풀지 못해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고 있었던 것. 배선우 군의 부모님은 “수학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잘 하지만 다른 행동은 연령대에 맞지 않게 너무 느리다”며 걱정했다.

전문가의 검사 결과 배선우 군의 아이큐는 159로 상위 0.1%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생각의 깊이와 폭이 상당히 넓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 가지에 집중을 하면 그 생각에서 빠져나오는 데에 시간이 그만큼 소요되므로 느린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 내에 빠르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경시대회 등을 위해 선우 군을 압박한다면 평범한 아이가 되어버릴 수 있다며,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받았다.

한편, 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카이스트 수리과학과에 조기 입학한 수재 오현민의 수학 공부 비법도 공개됐다. 오현민은 “나 자신과는 물론이고 수학의 식과도 타협하면 안 된다”며, 공식을 외우면 안 된다. 공식이 왜 나왔는지 하나하나 보고, 증명 과정의 모든 단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암사동 뇌순녀’로 소개된 원조 걸그룹 베이비복스 간미연의 반전 과거도 공개됐다. 간미연은 “초등학교 3학년, 5학년 때 부반장하고, 산수 경시대회, 포스터 그리기, 글짓기 등 여러 대회에서 상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날 ‘영재발굴단’에서는 수학 천재 소년 배선우 군의 사연 외에도 '1등 강박증'에 시달리는 인라인스케이트 영재 박가은 양과 언니 박하은 양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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