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최지연 "올해는 베스트원보다 온리원이 되도록 노력할 터"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늘 최지연 이름 앞에는 ‘동안미녀’, ‘최강동안’, ‘방부제녀’등의 수식어가 붙는다. 자타공인 연예계에서 동안이라 불리는 최강희, 임수정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할 만큼 놀라운 미모를 자랑하며 나이를 물색하게 만든다.

한동안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그녀는 다음 주 방송을 앞둔 시트콤 KBS-TV ‘선녀가필요해’에 선생님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기다린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스타데일리뉴스에서는 그녀를 만나 동안에서부터 시트콤 까지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Q 방송에서 얼굴을 본지 오래됐다. 어떻게 지냈는가?

방송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작년에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했었다. 전문가 수준으로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래 그림 그리는 것이 취미였고,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할 기회가 생겨 활동하게 되었다.

Q 시트콤 ‘선녀가필요해’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맡은 배역소개와 함께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소감은 어떠한가?

‘선녀가필요해’에서 맡은 역할은 차인표씨 딸의 담임선생님 역할이다. 그동안 청순한 모습만 보였기에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 약간은 모자란 듯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었고, 마침 시트콤 제의가 들어왔기에 흔쾌히 승낙했다.

Q 최지연 하면 동안이야기는 빠질 수 없다. ‘최강동안’이라 불리는 만큼 특별히 동안을 위해 관리하는 방법이 있나?

동안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집안의 유전적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 가족이 전체적으로 얼굴이 작고 동안이다. 심지어 언니는 나보다 훨씬 얼굴이 작을 정도다. 특별히 동안이 되기위해 관리하는 것은 없으나 술, 담배는 피하고 되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Q 동안피부의 덕으로 지베르니 화장품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모델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로 참여했다는데 제품을 만드는데 참여하는 것인가?

작년 10월에 정식계약을 맺고 현재까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디자이너로 참여한 것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용기에 디자인을 그리는 작업이다. 디자인을 그려달라는 의뢰가 들어왔고, 일러스트 작가를 한 경험이 있었기에 흔쾌히 참여하게 되었다.

Q 화장품에 이어 웨딩드레스업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SWA트렁크쇼’ 홍보대사를 맡았는데 계기는 어떻게 되는가?

동안연예인 1위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른적이 있다. 당시 한국웨딩협회에서 내 모습을 보고 연락을 주었고 나중에 혹 결혼할 때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라 생각하에 승낙하게 됐다.

 

Q 작년 연말 소장품을 기증해 불우이웃을 도왔다.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가?

작년에 우연히 활동이 뜸했을 때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면서 캐릭터를 만들고 그려놓은 것이 있었다. 당시 해마다 자선파티를 하는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고, 행사에 내놓을 물품을 찾다 그동안 그림 그린 것을 기증하게 됐다. 그림은 팔렸고 팔린 수익금을 기증하게 된 것이다.

Q 그림기증은 일종의 재능기부다. 앞으로 계속 할 예정인가?

우연한 기회에 좋은일을 하게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능력이 된다면 그림에 국한 되지않고 내가 직접 한 디자인이나 물건 등을 기부하면서 베풀고 싶다.

Q 과거로 돌아가 보면 배우를 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는가?

SBS 공개오디션에서 1등을 하면서 데뷔했다. 당시 A4 4장 분량을 오디션 주제로 즉석해서 제시해줬고, 다른 이들과 달리 나도 모르게 목표의식을 갖고 한번에 다 외워버렸다. 대본을 바라보면서 카메라를 응시할 수 없고, 이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즉석에서 외워버린 것이다.

당시 심사위원들께서 이러한 열정과 목표의식을 높게 사 1등으로 뽑아준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Q 영화 ‘폰’으로 스크린 데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폰’도 오디션에 합격해 캐스팅 된 것인가?

물론 영화도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됐다. 드라마처럼 현장에서 즉석으로 외워 버리려고 생각했으나 영화는 대본을 미리주고 연습해 오라고 한 것이다. 나의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는 사라졌고, 어떻게 돋보이게 할까 고민 끝에 오디션 장에서 대본을 수정하는 과감함을 발휘했다.

나의 리듬과 맞지 않는 대사는 첨삭하거나 필요한 부분은 첨가했다. 작가와 감독님의 입장에서는 기분 나빴을 수 있었지만 오히려 기가 막힌다는 듯의 반응을 보이며 캐스팅해 주셨다.

 

Q 승승장구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의외로 방송에 얼굴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무슨 사연이 있었는가?

당시 회사의 중요성을 모르고 주먹구구식으로 cf에서 얼굴을 보여주면서 연기할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2005년에는 예능프로그램을 독식할 만큼 ‘스타골든벨’, ‘친구찾기’, ‘브레인서바이벌’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혀갔다.

그러나 당시 회사는 가수를 전문으로 양성하는 기획사였기에 연기를 하고싶은 나와는 맞지 않았고, 회사 또한 부도가 나버려 방송 출연할 기회가 줄어든 것이다.

Q 노출연기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늘 화제를 불러 일으킨다. 노출연기로 한 번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탠데 지금의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노출 자체가 싫은 것은 아니다. 어설픈 노출은 연기보다는 노출에 포커스가 집중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에 배우로서 자신있고 모든 연기를 소화할 수 있을 때, 관객들이 노출을 하나의 그림으로 봐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네티즌들에게 배우 최지연은 어떤 인물로 기억되고 싶은가?

베스트원보다 온리원이 돼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늘 재는 연기가 똑같다”는 소리보다는 “정말 열심히 한다”는 평을 받고 싶고, 역시 최지연이다 는 소리를 들어 네티즌들에게 가슴속에 영원히 남는 배우가 되고싶다.

Q 끝으로 올해 계획은 무엇인가?

올해는 배우로서 새롭게 도약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외모보다는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어 국민들이 다 알아볼 수 있는 인지도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일에 있어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