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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윤수정 기자
  • 방송
  • 입력 2016.05.15 08:53

‘그래, 그런거야’ 정해인 남규리, 다사다난한 ‘사돈 커플 로맨스’

▲ 그래, 그런거야 ⓒSBS

[스타데일리뉴스=윤수정 기자] ‘그래, 그런거야’ 정해인과 남규리가 고백부터 이별, 사랑 도피까지 다사다난한 ‘사돈 커플 로맨스’를 그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그래, 그런거야’ 27회 분은 시청률 9.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6회 분보다 시청률 0.3% 상승한 수치. 27회 방송에서는 정해인(세준 역)이 남규리(나영 역)와 단 둘만의 도피를 하려다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정해인과 남규리는 춘천으로 당일 여행을 떠나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상황. 정해인은 호수의 경치를 감상하던 남규리에게 “저기... 저기... 나 나영 씨가 좋아요”라고 애정 어린 마음을 깜짝 고백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남규리가 지난번 자신이 먼저 한 고백을 말하며 “그니까 준은 까짓 거 ‘그래, 좋다’든지, ‘그래, 사귀자’든지 대답만 하면 돼요”라고 교제에 대한 정해인의 정확한 대답을 원하자, 정해인은 쉽사리 확답을 건네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규리가 여행을 같이 가자며 설득하자, 정해인은 “나 좀 가만, 흔들지 말아요. 나 모자란 놈이라구요. 등신이란 말이에요. 나 돌게 만들지 말아요”라며 애써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있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급기야 정해인은 “오늘로 다시는 전화도 찾아오지도 말아요. 끝내요. 끝내자구요”라고 이별을 통보하면서 남규리를 확 껴안아 보는 이들의 애잔함을 더했다.

이어 정해인은 남규리가 서로가 좋아하는데 헤어져야하는 것에 이해가 되지 않는 속내를 털어놓자 “구덩이 파 밀어뜨리고 묻을 라 그래요? 월 이백짜리 알바에 내년엔 여행 나서야 하고, 내가 뭘 할 수 있는데?”라고 녹록치 않은 현실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정해인과 남규리는 남규리의 집 앞에 도착했지만, 차 안에서 서로 아무런 말없이 앉아있었던 상태. 이 때 남규리는 눈시울을 붉히면서 “나는 토끼자면 당장 토낄 준비가 돼있는데 그 남자는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한다. 내가 구덩이 파서 자기를 묻을 거라고 한다”라며 “그건 아마 나만큼 뜨겁지 않아서겠지”라고 시작도 하지 않고, 이별을 택한 정해인에게 섭섭한 심정을 전했다. 결국 남규리의 말에 마음이 흔들린 정해인은 “토끼자, 토껴! 망해보자 까짓”이라며 결심한 듯 비장한 표정으로 차에 시동을 다시 걸고, 무작정 출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정해인과 남규리가 탄 차가 앞서 들어오던 남규리의 엄마 임예진(태희 역)의 차와 충돌해, 사랑의 도피가 물거품으로 돌아갔던 터. 심지어 접촉 사고에 화가 난 임예진이 차에서 내려 운전자를 확인하던 중 차 안에 남규리와 정해인이 같이 있는 것을 보고 격분을 금치 못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서로를 향한 확고한 애정을 확인한 정해인과 남규리가 좌충우돌 ‘사돈 커플 로맨스’를 앞으로 어떻게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28회는 15일(오늘)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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