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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06 15:26

전지현, 차명계좌 이용 주가조작 조사 받아

기획사 부당거래, "계좌 도용 전혀 몰랐다"

▲ 영화배우 전지현이 전 매니저였던 IHQ 정훈탁 대표에게 계좌를 도용당해 금융위원회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전지현 주연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한 장면.

영화배우 전지현이 전 매니저였던 IHQ 정훈탁 대표에게 계좌를 도용당해 금융위원회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한 매체는 '금융위원회가 연예기획사 IHQ 정훈탁 대표와 전대표 권승식씨 등 2명을 증권거래법 위반(미공개정보 이용금지)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금융조세조사 1부에 배당했다'고 보도했다. 

고발 내용에 따르면 정 대표는 2009년 코스닥 상장사 스톰이앤에프사의 주식을 전지현 명의의 계좌로 미리 사들인 뒤, 그해 7~8월 이 회사를 인수 합병하겠다고 공시, 주가를 띄워 2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전지현은 지난 1월 말 금융위원회에 출두해 차명계좌의 존재와 그 사용건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전지현은 "계좌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전혀 알지 못했으며 M&A에 계좌사 사용됐다는 사실 역시 몰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전지현과 정훈탁 대표의 악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 2009년에도 전지현은 정 대표로부터 휴대폰을 불법 복제당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MC 신동엽과 MBC PC출신 은경표씨 등도 이번 정훈탁 사건에 관련되어 있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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