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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06 09:14

백두산 대폭발 시 적도까지 눈 내려

남북 백두산 화산 2차 회의, 다음주 개최 예정

▲ 지난해부터 백두산 화산 폭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부쩍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백두산 폭발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분석한 결과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해부터 백두산 화산 폭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부쩍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백두산 폭발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분석한 결과가 공개돼 화제다.

6일 <중앙일보>는 백두산이 폭발할 경우 적도까지 눈이 내리는 화산성 겨울이 닥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1815년 인도네시아 탐보라화산이 폭발했을 때 화산재와 이산화황가스가 성층권까지 올라가 태양빛을 차단하는 바람에 한여름 눈폭풍이 불고 얼음이 어는 등 여름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었다.

백두산이 대폭발을 일으킬 경우에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게 <중앙일보>의 보도 내용이다.

또 신문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 천지 호수를 채우고 있던 물이 공중쓰나미로 변해 장백폭포쪽으로 흘러넘치고 주변 지역은 모두 매몰되고 황폐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때 배출된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근 주민들이 집단 질식사할 가능성가지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백두산 화산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전문가 2차 회의가 다음주 개성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북측은 이번 백두산 회의를 계기로 대화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당국간 회담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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