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4.30 19:09

갓세븐, 팬과의 소통 충만했던 ‘FLY IN SEOUL’ 콘서트(종합)

▲ 갓세븐 콘서트 현장 ⓒJYP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갓세븐이 빛나는 비주얼과 업그레이드된 음악, 완벽한 군무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그룹 갓세븐(JB, 마크, 주니어, 잭슨, 영재, 뱀뱀, 유겸)의 단독 콘서트 ‘Fly in Seoul'이 개최됐다. 콘서트를 앞두고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아 아쉽게 불참한 멤버 JB를 제외한 전 멤버가 참석했다. 

갓세븐은 이날 콘서트에서 데뷔곡부터 지난 3월 발매한 미니앨범 ‘Flight Log: Departure'의 수록곡 등 그간의 활동을 총 망라하는 무대를 선보임과 동시에, 오직 콘서트만을 위해 만들었다는 미공개 자작곡을 공개했다.

▲ 갓세븐 콘서트 현장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은 화려한 댄스 브레이크와 2015년 발매한 미니앨범 ‘MAD’의 수록곡인 ‘손들어’ 무대를 선사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볼륨을 올려줘’, ‘Girls Girls Girls' 무대에서는 세트 맨 앞으로 나와 팬들과 얼굴을 마주보고 눈을 맞추며 가까이서 호흡했다. ’Girls Girls Girls‘ 무대 말미에 선보인 덤블링은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Back to me', '너란 Girl' 무대에 까지 수준급 댄스 실력과 파워풀한 목소리로 공연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 갓세븐은 이어 감성 발라드곡 ’이.별‘과 ’Playground'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콘서트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갓세븐 멤버들은 유닛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유닛 무대를 통해 신곡들을 최초 공개하는 터라 멤버들은 물론이고 팬들의 기대도 상당했다. 마크-주니어는 ‘Higher', 잭슨-유겸-뱀뱀은 ’I love it+Holo'의 첫 선을 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안타깝게 공연에 불참한 JB 대신 영재가 ‘1:31 am' 무대를 홀로 꾸몄지만, 영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혼자서도 2인의 몫을 잘 해냈다. 

▲ 갓세븐 콘서트 현장 ⓒJYP엔터테인먼트

이어 갓세븐은 영상 한 편을 공개했는데, 영상 속에는 갓세븐 멤버들이 개그우먼 이국주에게 걸그룹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순함, 섹시함, 귀여움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특강을 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걸그룹에 빙의한 채 애교를 부리는 멤버들의 영상 속 모습을 확인한 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상영이 끝난 뒤 영재-마크-주니어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을, 잭슨-유겸-뱀뱀은 레드벨벳의 'Dumb Dumb'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구성했다. 실감나는 걸그룹 무대를 위해 여장을 감행한 이들의 모습에 팬들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 하며 큰 함성을 보냈다.

걸그룹 히트곡 커버 무대를 끝낸 갓세븐은 지난 3월 발매한 미니앨범 ‘FLIGHT LOG : DEPARTURE’ 타이틀곡 'Fly'와 후속곡 ‘Home run', 수록곡 ’빛이 나‘, ’딱 좋아‘, ’Rewind'를 연이어 열창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의 첫 곡으로 갓세븐은 ‘고백송’을 열창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으며, ‘매일’ 무대에서는 ‘널 볼 생각에 매일 가슴이 뛰어’, ‘매일 나는 생각해. 유일한 내 편인 널 얻게 된 건 너무나 큰 행운이었단 걸 말야’ 등의 가사로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해 감동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곡 ‘보름달이 뜨기 전에’를 부르며, 갓세븐은 ‘너와 함께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빨라. 벌써 열한시반 지하철 막차 시간이 가까워져 난 너무 아쉬워’, ‘우리 헤어져야 하는 시간 너를 집에 보내야 할 시간’이라는 가사로 공연을 끝마치고 팬들과 헤어지는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 갓세븐 콘서트 현장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은 이날 음악성, 화려한 무대 연출, 파워풀한 댄스 실력, 감동과 재미를 모두 잡으며 데뷔 2년 3개월 만에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이들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좌석을 매진시키며 큰 호응을 보내 준 팬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비록 공연을 앞두고 부상을 입은 멤버 JB가 참석하지 못 했지만 팬들이 그 빈 자리를 대신 채웠고, 갓세븐 멤버들은 공연 내내 그런 팬들을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공연장에 자리한 모든 이들은 열정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가수와 팬의 조화가 가장 돋보이는 콘서트가 감동을 이끌어냈다. 

한편 4월 29, 30일 양일간 국내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갓세븐은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미국 등을 아우르는 해외 투어에 돌입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