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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사회
  • 입력 2016.04.12 19:09

차가연, 장동민·tvN 고소 취하.. "사회적 인식 변화가 목적이었다"

▲ 장동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한부모가정 권익단체 '차별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이하 '차가연') 측이 tvN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과 장동민에 대한 모욕 혐의 고소를 취하한다. 

12일 '차가연'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가연은 지난 4월 3일 방송된 코미디빅리그 '충청도의 힘'코너에서 한부모가정의 자녀를 조롱하는 내용의 콩트를 한 개그맨과 제작진, tvN 대표를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그맨 장동민을 포함한 tvN 관계자들의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다. 13일은 선거일이기 때문에 14일에 정식으로 고소를 취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가연은 “방송에서 이를 연기한 개그맨 장동민은 해당 프로그램의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의 공식 입장을 밝혔고 tvN 측에서도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반성과 관련자에 대한 징계 등의 사후 처리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보내왔다”며 “우리는 한부모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는 취지에서 이 고소를 진행했다”다며 고소를 취하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초 차가연은 고소 당시 "선처는 없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지만, tvN의 공식사과문과 장동민의 프로그램 하차 등을 통해 진심을 전달받고 입장을 바꾼 것. 

앞서 장동민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의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한부모가정 아동을 조롱하는 듯한 대사를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해당 코너는 방송 1회만에 폐지됐으며 장동민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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