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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3.30 18:16

[인터뷰①] 비투비 "우리끼리 있는 것 자체가 힐링.. 서로 항상 웃음 준다"

▲ 비투비 ⓒ큐브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힐링돌' 비투비가 5개월여 만에 산뜻한 '봄캐럴'로 돌아와 '봄투비'가 됐다. 비투비의 새 음반 타이틀 곡 '봄날의 기억'은 계절에 어울리는 따뜻한 분위기의 봄 시즌송으로, 편안한 감성이 묻어나는 비투비표 발라드. 랩 라인 멤버 이민혁, 프니엘, 정일훈이 '봄날의 기억' 랩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비투비가 댄스곡과 발라드곡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과감한 시도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든든한 팬들과 굳건히 자리잡은 실력 덕택일 것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듯한 비투비 멤버들은 인터뷰 도중 크게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할 때는 진지한 얼굴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콘서트를 막 끝내고 돌아온 비투비를 마주했다. 

- 컴백 소감을 말해 달라

“5개월 만에 컴백을 했는데, 많은 분께 새로운 음악을 들려 드린다는 게 행복하다. 팬들이 봄날을 저희 음악과 함께 보내셨으면 좋겠다“

- 지난 주말에 콘서트를 했는데, 가장 큰 경기장에서 공연을 한 소감이 어떤가 

“데뷔 이래로 가장 큰 곳에서 공연을 했다. 하는 내내 감사함을 느꼈다.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이번 미니 8집 앨범 소개를 해 달라. 

“앨범명이 ‘리멤버 댓’이고 타이틀 곡은 ‘봄날의 기억이’다. ‘봄날의 기억’은 헤어진 옛 연인과 만들었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면서 향수를 느끼는 내용을 담았다. 보컬라인과 랩 라인의 기량이 잘 어우러지는 발라드곡이다”

- 3연속 발라드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이유는 무엇인가 

“어떻게 보면 위험할 수도 있지만, 비투비의 길고 길 가수 인생을 보면 발라드 타이틀 곡 3연속이 그렇게 많은 횟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팬 분들로 하여금 저희가 댄스를 추는 섹시한 모습을 기다리게 하는 묘미도 있는 것 같다”

▲ 비투비 앨범 재킷 ⓒ큐브엔터테인먼트

- 1위 공약을 준비했나 

육성재 “1위를 한다면 몸을 만들어서 섹시한 콘셉트로 컴백하겠다“  

이창섭 “여름까지는 너무 촉박하다”

육성재 “몸이 안 만들어져도 그냥 보여드리면 된다. 하하”

- 활동을 하면서 보여주고 싶은 색다른 모습이 있나?

“예전부터 세웠던 계획이 있다. 랩과 보컬을 맡은 멤버들이 파트를 바꾸어서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다” 

- 이민혁은 ‘봄날의 기억’ 뮤직비디오에서 조보아와 멜로 연기를 했더라 

이민혁 “나는 좋았는데 조보아씨는 어땠는지 모르겠다. 조보아씨가 너무 아름다우셔서, 모든 스태프들이 촬영 장면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았다. 조보아씨도 끝까지 밝은 모습을 보여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이창섭 “저와 영광이 형은 전혀 부러워하지 않았다. 정말 손톱만큼도 부럽지 않더라.(웃음) 그런데 민혁이 형이 했기 때문에 뮤비에 어울렸던 것 같다. 민혁이 형이 조보아씨와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영상이 잘 나온 것이다”

“멤버 각자의 이미지컷을 만들었는데, 각자가 콘셉트를 선택했다. 스스로 의견을 내서 뮤비 구성에 참여하고 사진도 찍었기에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 힐링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팬 분들이 만들어 준 수식어라서 정말 감사하다. ‘가수 되길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앞으로도 음악으로 팬 분들을 많이 힐링해 드리고 싶다“   

▲ '봄날의 기억' MV 이미지컷 ⓒ큐브엔터테인먼트

- 비투비의 힐링법은 무엇인가?

“저희끼리 있으면 정말 재밌는데, 그것 자체가 힐링인 것 같다. 서로 계속 웃게 해 주려고 노력한다”

- 멤버 개인은 어떻게 힐링하나?

육성재 “나는 낚시에 빠졌다. 큰 일을 치르기 전에 낚시를 하면 좋은 것 같다.

서은광 “10시에 스케줄이 있는데, 육성재가 아침 6, 7시에 일어나서 낚시를 하러 간다. 그러면 매니저가 낚시하고 있는 육성재를 픽업해 간다”(전원 폭소)

육성재 “낚시 TV에 나갈 예정이다. 장난이 아니라 진심이다. 낚시 예능이 있으면 나가고 싶다. 내가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하러 자주 다녔다. 이제는 젊은 사람들이 즐겨 하는 루어 낚시에 빠졌다”

서은광 “나는 남중, 남고를 나와서 남자 친구들이 많은데, 함께 당구를 치곤했다. 지금도 당구를 즐겨 친다”

임현식 “전시회나 미술관, 사진전에 자주 간다. 문화 생활 하는 걸 좋아한다”

이민혁 “다른 사람들 SNS를 구경하는 게 취미다. 하하”

이창섭 “게임하는 것이 취미다. 게임을 하루에 5시간 씩 하는 것 같다“ 

육성재 ”스트레스를 푸려고 하는 것이 게임인데, 창섭이 형은 게임을 하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웃음)

이일훈 “최근에 영상 만드는 것을 배워서 영상 편집하는 게 취미가 됐다. 유튜브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 일훈은 직접 곡 작업을 하는데, 영감을 어디서 얻나

“기존의 다른 음악을 들으면서 새로운 발견을 하는 것이 곡 작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면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최근에는 버디버디라는 메신저 프로그램에서 ‘자리비움’이라는 아이콘을 발견하고, 거기서 영감을 얻어 우리의 신곡 ‘자리비움’을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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