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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03 11:59

박근혜 또 대구행…"TK 민심 달래기 계속되나"

텃밭인 영남에 기대려는 의도? 당분간 대구 방문 없을 듯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4일 또 대구행에 나선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4일 또 대구행에 나선다.

지난달 31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내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취임식에 참석해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비판한지 나흘만에 또 대구를 찾는 것.

박 전 대표는 4일 오후 대구 시내 모 호텔에서 진행되는 '대구 R&D(연구개발) 특구 출범식'과 달성군 내에서 예정되어 있는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 시험장' 기공식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의 잇따른 대구 방문에 다른 속내가 있는지 정계 인사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가운데 박 전 대표 측은 "대구시는 물론 경상북도 그리고 지식경제부 등 모두 관여된, 오래 전부터 잡혀있던 일정"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최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인해 대구, 경북 민심이 악화되어 있는 시점에서 박 전 대표가 있다가 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TK 민심 달래기'의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앞으로도 신공항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자신의 신공항 발언에 대해 당내 친이계와 경쟁주자들로부터 "텃밭인 영남 지역에 기대려는 의도"라는 비판이 제기된 만큼, 4일 이후 당분간은 대구 방문 계획을 잡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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