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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6.03.16 11:17

‘베이비시터’ 조여정, 살인마로 파격 변신.. 극 몰입도 높이는 카리스마

▲ 조여정 ⓒKBS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베이비시터’ 조여정이 탄탄한 연기력을 보였다. 
 
지난 14일 첫 방송 된 KBS 2TV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연출 김용수, 극본 최효비)에서 완벽한 가정에 세 남매의 엄마에서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전락한 천은주 역을 맡은 조여정의 연기가 눈길을 끈다.
 
조여정이 분한 천은주는 겉보기에는 완벽하다 못해 남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상류층의 가정주부다. 하지만 천은주는 교양 넘치는 시댁에 치이면서 자신의 빈약한 지식과 남편 보다 못한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로 힘들어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남편인 유상원(김민준 분)과 새로운 베이비시터 장석류(신윤주 분), 남편의 친구인 표영균(이승준 분)을 살해한 용의자인 천은주는 위클리 기자 조상원(김상호 분)을 통해 자신이 저지른 일련의 사건들을 세상에 알렸다. 얼굴에 화상을 입은 채 등장한 천은주는 냉소적인 말투로 세 사람을 살인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높은 학벌에 예쁜 외모, 그리고 최대의 무기인 젊음을 가진 새 베이비시터 장석류로 인해 흔들리는 남편을 보면서 천은주는 긴장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천은주는 자신의 남편뿐만 아니라 시부모와도 어느새 자연스럽게 인연을 이어가는 장석류를 향한 질투에 휩싸이며 점점 급격한 심경의 변화를 표출한다.
 
남편 유상원과 장석류의 은밀한 관계를 알아챈 천은주는 장석류에게 사직을 권하지만, 장석류는 얄밉게도 계속 천은주 앞을 맴돌았다. 심지어 해외 출장을 다녀온 유상원이 장석류의 선물을 챙긴 것을 알아챈 천은주는 석류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조여정은 남편을 처음 만나 사랑하게 된 설렘 가득한 여자의 면모부터 남편의 외도를 목격한 뒤 공격적으로 변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한편 ‘베이비시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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