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6.03.03 09:42

'돌아저씨' 이민정, '가족애&모성애' 깊어진 감성 연기

▲ 돌아와요 아저씨 ⓒSBS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첫회부터 현실 공감 캐릭터를 보여주고있는 이민정이 3회 환골탈태한 남편 정지훈과의 재회 이후 더욱 깊어진 감성 연기를 펼쳤다.

‘이해준’의 모습으로 집까지 따라와서는 1억을 빌려줬다며 무작정 집 안으로 들어온 정지훈에게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다부진 태도로 혹여 딸이 상처받지 않도록 남편 죽음에 대해 언급 못하게 막으며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남편의 영정 사진을 붙잡고 통곡을 하는 낯선 남자의 모습을 보며 복잡한 감정에 빠지기도 하고, 새롭게 알게 된 1억의 빚과 그럴수록 자신의 모진 말들이 남편을 죽음으로 몬 것이 아닌가 싶어 쏟아지는 눈물을 삼키며 빨래와 청소로 스스로를 다잡는 모습에선 그녀의 깊어진 감성 연기가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과거 회상 장면을 통해 남편과 딸과의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모습들에선 몸에 힘을 뺀 자연스런 일상 연기로 흐믓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처럼 이민정은 이 드라마를 통해 일상의 자잘한 공감 에피소드는 물론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 이후 생활을 책임지는 가장이 되어 울음을 안으로 삭히며 씩씩하게 가족을 보듬고 챙기는 엄마이자 며느리로서의 고단함을 ‘다혜’의 캐릭터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감동과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3회 말미 ‘이해준’을 대신해 백화점 새점장이 된 정지훈이 자신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하기로 각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남편의 죽음을 잊으려고만 했던 ‘다혜’가 정지훈을 통해 남편의 죽음의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서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질 것을 예고했다.

남편의 죽음의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이해준’이 되어 나타난 정지훈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또 그 속에서 두사람의 로맨스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것인지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