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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영화
  • 입력 2016.03.02 16:49

[HD] ‘널 기다리며’ 심은경 "상큼한 이미지 탈피? 걱정 없었다"

▲ 심은경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심은경이 상큼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거친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해 본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널 기다리며'(모홍진 감독, 영화사 수작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는 모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가 참석했다.

이날 "다른 작품들에서 상큼한 이미지를 유지해왔는데, 이 작품 속 캐릭터는 워낙 거칠어서 선택하기 전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라는 말에, 심은경은 ”내가 하고 싶은 장르 중 하나가 스릴러였다. 작품 선택에 대한 고민은 없었고, 희주라는 캐릭터를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표현해야 할까하는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들은 나와 비슷한 점도 많고 익숙해서 표현이 그나마 쉬웠는데, 희주의 감정은 생소하더라. 그래서 그냥 현장에서 내가 느끼는 대로 연기를 하는 게 가장 자연스러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많이 어려웠지만 생각도 많이 하고 도움도 받으면서 열심히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널 기다리며'는 한 소녀의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우리 동네'의 시나리오를 쓴 모홍진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3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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