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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2.14 19:37

세븐틴, 이 기세라면 보이그룹 평정 가능.. '발렌타인데이' 청량감 있는 무대로 물들여(종합)

▲ 세븐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슈퍼루키' 세븐틴이 기존 아이돌들을 위협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다.

세븐틴이 데뷔 8개월 만에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고 발렌타인데이를 그들만의 청량감있는 무대로 물들였다.

작년 12월, 세븐틴은 데뷔 후 7개월만에 800석 규모의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첫 번째 콘서트 'LIKE SEVENTEEN-Boys Wish'를 개최했다. 이어 오늘(14일)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6000여명 수용이 가능한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으로 규모를 확대하며 그들의 엄청난 성장 속도를 방증했다.

세븐틴은 콘서트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븐틴'은 멤버들이 스스로 프로듀싱은 물론 작사, 작곡 퍼포먼스까지 제작하는 유일무이 '자체 제작 아이돌'임을 강조했다. 이날 멤버 승관은 "저희가 직접 곡을 만들고 퍼포먼스를 꾸미기 때문에 팬 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라며 "자체 제작아이돌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세븐틴은 프로듀서 우지를 필두로 해 앨범 수록곡 작사, 작곡, 퍼포먼스 제작에 전 멤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힙합·보컬·퍼포먼스 세 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독특한 그룹 시스템을 구축하며 국내 보이그룹 계에 독보적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세븐틴 앨범 '17 CARAT'와 '보이즈 비(BOYS BE)'는 각각 4만9519장 11만6915장의 판매량을 기록해2015년 데뷔한 신인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러한 세븐틴의 상승세에 가요계 관계자들은 물론 아이돌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 '떠먹여 주는 것'이 아닌, 멤버들 스스로 그룹의 모든 요소를 담당하고 제작해 선보이는,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약 8개월 만에 놀라운 결과를 창출해 낸 세븐틴은 올해의 목표를 말해달라는 질문에도 특별한 답변을 내놓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 세븐틴 ⓒ스타데일리뉴스

멤버 디노는 "올해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자라는 다짐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멤버 원우가 "역사에 남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다소 장난스러운(?) 대답을 했지만, 그들이 현재 보여주는 성장속도로 보아선 원우의 소망도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콘서트의 시작은 ‘만세’ ‘NO F.U.N’ ‘ROCK’으로 꾸며졌다.

보컬 유닛이 ‘어른이 되면’ ‘My Everything’ ‘Chocolate’ ‘나는 나비’으로 감미롭게 매력을 전했고, 퍼포먼스 유닛은 ‘환상속의 그대’ ‘Dumb Dumb’으로 화려한 무대를 택했다. 이어 힙합 유닛은 ‘Believe Me’ ‘Black Skinhead’ ‘Boss’ ‘Ah Yeah’을 선보였다.

리더 에스쿱스와 메인보컬 승관과 도겸은 각각 신곡 ‘Pay Back’과 ‘Say Yes’의 무대를 꾸몄다. 이어 승관과 도겸은 감미로운 보컬로 팬들을 환호케했다.

▲ 세븐틴 ⓒ스타데일리뉴스

에스쿱스의 신곡 무대에 이어 버논이 ‘Lotto’를 통해 거친 래핑을 쏟아냈다. 우지는 ‘SIMPLE’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 하나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해 3월 '아낀다'로 데뷔했으며 이어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만세'로 존재감을 증명하며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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