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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6.02.14 09:41

‘그래 그런거야’ 서지혜, 캐릭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매력녀'

▲ 서지혜 ⓒSBS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그래 그런거야' 서지혜가 첫 방송부터 능력과 효심까지 갖춘 똑똑이 며느리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며 앞으로 펼쳐질 그녀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서지혜는 지난 2월 13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 1회에서 털털하고 담백한 성격의 입시학원 영어강사 이지선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지선은 결혼한지 두 달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남편을 잃고 그 충격으로 인해 시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게 된 이후 5년동안 시아버지 유민호(노주현 분)를 홀로 모시며 살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러한 이지선 캐릭터의 매력이 요란스러운 구석 없이도 극 안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학원에서 수업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 지선은 실력 있는 영어 강사답게 학생들에게 요점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시아버지인 유민호와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평소와 같은 일상처럼 편안하게 농담을 주고받으면서도 시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며 다정하고 살뜰히 챙기는 효심 깊은 며느리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서지혜는 털털하고 담백한 성격의 이지선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인물의 특성상 과장되거나 요란한 행동 없이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여기에 서지혜 특유의 지성미와 이지적인 분위기는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을 통해 ‘대사의 연금술사’로 불리우는 김수현 작가와 처음으로 함께하게 된 서지혜는 김수현 작가 특유의 말투와 대사를 완벽히 소화함을 물론, 대가족이 출연하는 극의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자신의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선과 민호를 둘러싼 추문에 가족들이 들썩였다. 단 둘이 5년째 살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주변 사람들의 의심을 산 것. 방송 말미에는 소문의 당사자인 민호와 지선이 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린 작품이다. ‘그래, 그런거야’ 2회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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