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방송
  • 입력 2016.02.09 09:21

'리멤버' 16회, 최고 시청률 돌파.. 탁검사·채진경·석사장 ‘의문의 배신자들’ 시선집중

▲ '리멤버' 송영규, 오나라, 이원종 ⓒSBS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SBS ‘리멤버’ 송영규-오나라-이원종이 ‘의문의 배신자들’로 지목되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지게 한 가운데, 앞으로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송영규-오나라-이원종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에서 각각 속정 깊은 따뜻한 검사 탁영진(이하 탁검사),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똑 부러지는 여검사 채진경, 조폭 두목에서 일호물산의 사장으로 출세한 석주일(이하 석사장) 역을 맡아 존재감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탁검사-채진경-석사장은 진우(유승호)가 일호그룹을 상대로 본격적인 복수전을 진행하던 중 태도가 돌변하거나 여전히 미심쩍은 행동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에 이들의 진짜 속마음이 무엇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탁검사는 진우조차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지목했을 정도로 진우-인아-동호의 신뢰를 받아온 인물이다. 극 초반부터 법의 심판을 요리조리 피해가는 일호그룹을 눈에 가시처럼 생각한 것은 물론 항상 인간적이고 소박한 모습으로 검사의 본분을 강조해 왔던 터.
 
하지만 탁검사는 15회에서 진우-동호로부터 건네받은 남규만의 마약파티 영상과 일호그룹 X파일을 남일호 회장에게 가져가 남회장의 동아줄을 잡고 싶다고 말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안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올곧은 탁검의 성격으로 봤을 때 절대 탐욕스러운 일호그룹의 개가 되는 것은 어울리지 않다고 여전히 탁검사를 향한 믿음을 거두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채진경은 일호그룹 장학생 출신으로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 재심 재판에서 진우를 상대로 서재혁(전광렬)의 사형을 확정지었던 바 있다. 그러나 제 2막에서는 동호의 설득으로 남규만의 악행을 파헤치는 저격수로 변신, 시청자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채진경은 16회에서 홍무석에게 “전 이제 누구 라인도 아닙니다. 오직 제 소신 대로만 할 겁니다”라고 말했지만, 일호그룹이라는 거대 기업을 무너뜨린 검사로 유명세를 타겠다는 개인적인 야망 또한 품고 있는 상태. 
 
석사장은 동호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였지만 일호물산의 대표가 된 이후에는 남일호 회장에게 충성하며 동호와 날을 세워 대립했다. 하지만 지난 회 동호를 처단하라는 남회장의 지시를 받았을 때 결국 “나는 남회장 일에 깊숙히 들어간 것 같다. 네라도 더 이상 피묻히지 마라”고 동호에게 애정 담긴 조언을 남겼다. 또한 석사장은 지난 서재혁의 재심 때 동호가 공개하려던 ‘남규만의 자백 영상’을 가지고 있어 복수의 열쇠를 쥐고 있는 셈.
 
로고스필름 측은 “뒤바뀌는 전쟁의 구도 때문에 끝을 보기 전까지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겠지만 인간이라면 끊임없이 흔들리고 선택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며 “안실장(이시언)-곽형사(김영웅)-배철주(신현수) 역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요주의 인물이다. 누가 증언대까지 서서 남규만의 복수전에 힘을 보탤지, 혹은 개인적 안위를 생각해 다시 돌아설 지 끝까지 흥미롭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아들의 전쟁’ 17회 분은 오는 10일(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