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3.29 18:00

일본, 이 와중에도 "독도는 일본땅" 교과서 강행

대지진 이후 일본 돕던 국내에 찬물 끼얹는 격

▲ 일본 대지진 이후 계속되는 여진은 물론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분위기가 흉흉한 가운데서도 일본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 출판을 강행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 이후 계속되는 여진은 물론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분위기가 흉흉한 가운데서도 일본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 출판을 강행하고 있다.

일본 문무성이 오는 30일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

지금까지 일본은 후소샤가 발행한 공민 교과서 1종에만 "한국이 독도를 불법적으로 차지하고 있다"는 표현을 써 왔지만, 올해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에는 이 같은 독도 관련 표현이 늘고, 독도 관련 기술을 담은 교과서의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돕기를 꾸준히 펼치고 있던 우리나라는 일본의 이 같은 주장에 당황하면서도 독도 문제와 인도적 지원 문제는 분리 대응하는 모양새다.

일본 문무성의 교과서 검정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 항의하고 독도에 헬기장, 발파제 보수 등을 통한 영유권 강화조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면서도 일본 지진피해에 대한 대규모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한 이유에서다.

한편,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은 일본의 검정발표가 있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라벤다홀에서 독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김장훈은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 검정 발표에 대해 반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