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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윤수정 기자
  • 방송
  • 입력 2016.01.27 09:53

'육룡이 나르샤' 한예리, 눈부신 액션 '강렬 임팩트'

▲ 한예리 ⓒSBS

[스타데일리뉴스=윤수정 기자]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극본 김영현, 박상연) 한예리가 척사광의 가공할 만한 무공을 선보이며 화려한 액션신으로 날아올랐다.

한예리는 '육룡이 나르샤'에서 검법에 약점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전설의 무림고수 '척사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척사광의 이름에 걸맞도록, 한예리는 등장 때마다 무협지를 찢고 나온 듯 그림 같은 액션신을 완성시키며 '액션퀸'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어제(26일) 방송에서 한예리는 또 한번 그린 듯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반하게 했다. 바로 이성계(천호진 분)를 암살하기 위해 나선 척사광의 모습이 그려진 것. 이 과정에서 한예리는 화려한 액션 뿐만 아니라 이를 뛰어넘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날 척사광은 이성계가 자신을 죽일까 불안에 떠는 공양왕(이도엽 분)을 위해 또 한번 칼을 잡았다. 불안의 대상 이성계를 제거하기로 결심한 것. 척사광은 가공할 만한 무공을 지녔음에도 살생을 망설이는 여린 마음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어 왔다. 때문에 "저를 걱정해 주시는 전하의 마음, 그거 하나면 충분하옵니다"라 말하는 척사광의 슬픈 미소와 그 속에 담긴 순정은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척사광은 정체를 감추기 위해 하얀 무사복과 복면을 쓴 채 이성계의 가마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스스로 마음을 다졌다. "살인, 이건 또 살인이다"라며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제 와 뭘 망설인단 말인가. 빠르게 끝내자"라 다짐하며 이내 날카로운 눈빛을 빛냈다.

양 손에 칼을 쥔 척사광은 이성계의 가마로 돌진, 눈 깜짝할 사이 무휼(윤균상 분)과 가별초 병사들을 제친 뒤, 공중으로 날아올라 번개같은 속도로 가마를 두 동강 냈다. 그녀의 무술 내공이 느껴지는 강력한 일합이었다. 하지만 이성계는 그 자리에 없었고, 그를 죽이겠다는 척사광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어 척사광을 향한 무휼과 가별초 병사들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척사광은 칼등만으로 이들을 가볍게 제압하고 바람처럼 사라졌다. 

이날 한예리는 마치 흰 꽃이 휘날리는 것 같은 아름답고도 강렬함이 살아있는 액션으로 또 한번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같은 한예리의 색깔 있는 액션 연기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예리의 무술 실력과 관련해, '육룡이 나르샤'의 무술감독 또한 "한예리가 무용 전공을 했다고 하던데, 턴이 예쁘고, 습득력도 빠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전무후무한 '액션퀸'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예리의 향후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는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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