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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인턴기자
  • 스포츠
  • 입력 2016.01.21 12:49

황규봉 전 삼성 투수 코치 대장암으로 별세.. 향년 63세

▲ 황규봉 (출처: 삼성 라이온즈)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황규봉 전 삼성 투수 코치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63.

삼성의 원년 멤버였던 황규봉은 지난 18일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2015년 11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불과 2개월 뒤 눈을 감아, 20일 고향인 경북 성주의 선산에 잠들었다.

황규봉은 경북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한국화장품을 거쳐 삼성에 입단했다.

첫해 15승 1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며 최우수구원투수상을 수상했고 1984년 10승, 1985년 14승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154경기 48승 29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고려대 재학 중이던 73년 국가대표팀에 뽑혀 필리핀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그때 숙소에 불이 났고, 3층에서 뛰어내리다 허리를 다쳐 내내 후유증에 시달렸다. 재기에 성공해 실업과 프로무대를 누볐으나 기록은 좋지 않았다. 86년 시즌 종료 뒤 은퇴한 그는 짧게 지도자 생활을 하다 야구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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