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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이름만 달면 대박?...입증되지 않은 제품에도 너도나도 달기 열풍

사진출처-고소영의 행복한 파티 홈페이지 캡쳐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대한민국 모든 여성의 워너비이자 배우 장동건과의 세기의 결혼식을 치룬 고소영이, 지난 2010년 10월 아들을 출산한 후 젊은 엄마들의 우상으로 불리고 있다. 자연스레 고소영이 사용하는 유아용품에도 관심이 갖게 됐으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없어도 못 팔정도로 엄마들 사이에서 그녀가 하는 모든 것들이 초미의 관심사이다.

특히 ‘고소영 유모차’로 불리는 오르빗 유모차는 평균 가격이 220만 원이 넘는 최고급 유모차로, 이 유모차는 제시카 알바, 스티븐 스필버그 등의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광고의 일환’, ‘과소비 자극’, ‘자기 과시욕’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르다.

오르빗 유모차를 수입하는 회사가 ‘오르빗 유모차와 가장 어울리는 스타 부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고, 그 결과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그들은 자료를 낸 것이 여러 온라인 매체 등에 보도됐고, 자연스레 ‘고소영 유모차’라는 별명이 붙은 것뿐이다. 즉 오르빗 유모차와는 관련이 없는 고소영이 오르빗 유모차의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된 것이다.

사실 ‘고소영 유모차’의 발단은 ‘고소영 귀저기’에서 시작됐다. 인터넷에는 “고소영이 자신의 아들을 위해 이 귀저기를 사용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이 귀저기도 소문에 불과할 뿐 고소영과는 무관한 일이다. 하지만 이 업체는 현재도 ‘고소영 물티슈’라는 이름으로 버젓이 판매를 하고 있다.

당시 고소영 측은 “아들 출산 후 홍보성 짙은 고가의 선물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들과 관련된 협찬은 일체 받지 않기로 했다. 또한 상업적으로 특정 상품을 언급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보면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오르빗 유모차를 사용하고 있다기보다는 육아용품업체들의 자신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네티즌들의 입소문과 언론의 보도에 의해 ‘고소영 유모차’는 고소영이 선택해 버린 것으로 돼 버린 것이다.

앞으로 육아용품업체들을 스타들을 이용해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 상품을 자연스럽게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맡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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