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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인턴기자
  • 방송
  • 입력 2016.01.13 13:32

'응답하라 1988' 남편은 택인가.. '이창호 9단·김주혁 비교'

▲ 박보검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인턴기자]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누군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당초 네티즌들 사이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단어까지 등장하며 정환(류준열 분)이 덕선의 남편이라는 주장이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방송 분에서 정환이 덕선을 포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남편이 ‘최택’(박보검 분)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택'이 덕선의 남편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제시한 증거는 '김주혁과 택이는 반팔을 즐겨입는다'는 것이다. 

제작진이 이러한 증거를 부각한다는 것은 현대 씬에서 드러난다. 이미연(40대 성덕선)은 반팔을 입고 있는 김주혁에게 “그게 뭐냐”며 타박을 한다. 과거 덕선도 한 겨울에 맨발과 반팔로 돌아다니는 택이에게 “안 춥냐”고 묻기도 했다. 

▲ '응팔' 캡처 ⓒtvN

김주혁과 택이가 모두 왼손잡이라는 것도 증거가 될 수 있다. 김주혁은 인터뷰 장면에서 왼손으로 컵을 집었으며 18화에서도 왼손을 사용해 커피를 받았다.

최근 스포츠경향은 한국 바둑 프로기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주혁의 행동과 '최택의 실제 모델'인 이창호 9단의 행동이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박영훈 9단은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속에서 김주혁이 보여주는 모습은 현실의 이창호 사범님과 많이 닮았다”며 “김주혁이 드라마 속에서 인터뷰를 싫어하고 부인에게 시키곤 하는데, 이창호 사범님도 평소 인터뷰 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영삼 9단도 ”김주혁의 전체 분위기는 이창호와 비슷하다”며 “김주혁의 극중 분위기가 초반과 후반부가 달라진 듯한데, 덕선의 남편이 당초 정환에서 최택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프로바둑기사들의 증언으로 '덕선의 남편은 최택이다'라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몇몇 네티즌들은 "제작진이 원래 정환을 남편으로 설정했지만, 최택 역할을 맡은 박보검의 인기가 크게 상승하면서 중간에 남편을 최택으로 바꾼 것 같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응답하라 1988'의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은 상황에서, 제작진이 "덕선의 남편찾기'와 관련해 꼬인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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