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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6.01.12 08:56

'장사의 신-객주' 장혁 한채아, 아슬아슬 '풍전등화 백허그'

▲ 장사의 신- 객주 ⓒKBS ‘장사의 神-객주 2015’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과 한채아가 불안한 기운이 감도는 ‘풍전등화 백허그’로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장혁과 한채아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에서 각각 밑바닥 보부상에서부터 조선 최고 거상으로 성공하는 천봉삼 역과 ‘평생의 정인’ 천봉삼과 혼인, ‘천가덕장’ 객주 안주인이 된 경국지색 조소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29회분에서 한채아는 이덕화를 만나 이혼을 통보하는가 하면, 더 이상 장혁을 괴롭히지 말라고 직언하는 등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객주 안주인의 모습을 담아내 안방극장을 열광케 했다.

무엇보다 장혁과 한채아가 오는 13일 방송될 30회분에서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도는, 위태로운 감정의 ‘백허그’를 펼쳐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장혁이 출행길을 떠나려하자, 한채아가 장혁의 등 뒤에서 갑자기 와락 포옹을 시도하는 장면. 장혁은 한채아를 바라보며 시종일관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 한채아는 뭔가 알 수 없는 불안한 기운에 바짝 굳어버린 표정을 하고 있다. 고개를 떨군 채 걱정하는 한채아와 한채아의 손을 잡아주면서 안쓰럽게 토닥이고 있는 장혁의 모습에서 두 사람에게 드리워진 불길한 전조가 예고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장혁과 한채아의 ‘풍전등화 백허그’ 장면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안성 ‘장사의 神-객주 2015’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스태프들이 카메라와 장비를 설치하며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내내 이 장면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으로 각별한 열의를 드러냈다.

특히 한채아는 매월(김민정)이 방금이(양정아)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남편 천봉삼(장혁)이 멀리 떠난다는 것에 대해 느끼는 조소아의 심정을 얘기했던 터. 이에 비해 장혁은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천봉삼의 마음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을 거듭하며, 남다른 열정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장혁과 한채아는 백허그보다 앞선 장면에서부터 감정선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극적인 감정선의 절제를 표현해야 했던 만큼 두 사람이 한층 집중하는 태도로 연기에 몰입했던 것. 애틋함과 안타까움, 절절함과 아쉬움이 오가는 결정적인 장면을 두 사람이 NG 한번 없이 마무리하며 장면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제작사 측은 “장혁과 한채아는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에서도 집중을 거듭해야 하는 감정신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라며 “장혁과 한채아가 혼례식을 올린 이후 김민정과 이덕화의 만만치 않은 반격이 시작된 가운데 두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될 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29회분에서는 장혁이 아버지 같은 쇠살쭈 김명수를 죽음으로 몰고 간 유오성에게 격렬하게 분노를 표출, 안방극장을 긴장케 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30회분은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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