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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인턴기자
  • 방송
  • 입력 2016.01.09 22:42

'응답하라 1988', 결국 '어남택'인가?

▲ 응답하라 1988 18회 캡쳐 ⓒtvN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인턴기자] '응답하라 1988' 18회에서 덕선(혜리)의 남편이 최택(박보검)으로 굳혀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보검과 혜리가 데이트에 나섰고, 류준열이 한발 늦은 것이다.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1994년의 쌍문동 아이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덕선(혜리 분)은 소개팅남에게 바람 맞았다. 알고 보니 소개팅남은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 싸우고 홧김에 덕선과 소개팅했던 것. 덕선은 소개팅남과 가기로 했던 이승환 콘서트를 슬리퍼, 티셔츠 차림으로 향했다. 택(박보검 분), 정환(류준열 분)에게 차인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정환은 황급히 차를 몰고 콘서트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콘서트장에 먼저 도착한 것은 택이었다. 덕선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뛰어온 택에게 "너가 웬일이냐. 너가 여기 어떻게 왔느냐"라고 물었다.

한발 늦은 정환은 택과 덕선을 뒤로한채 자리를 떠야 했다. "운명의 또 다른 이름은 타이밍이다. 만약 오늘 신호에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면 난 지금 운명처럼 그녀 앞에 서있을지도 모른다. 내 첫사랑은 그 거지 같은 타이밍에 발목잡혔다"라는 정환의 내레이션이 씁쓸함을 자아냈다.

이후 정환은 쌍문동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덕선에게 진지한 고백을 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택을 의식한 듯 고백을 장난으로 마무리해, '어남류'를 외치는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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