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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몽원기자
  • 문화
  • 입력 2016.01.04 10:08

세계적 연주가 케빈 컨, 올 2월 데이드림과 듀오 콘서트

‘가을동화’와 ‘겨울연가’ 테마곡을 만든 장본인들의 환상적 만남

 

[스타데일리뉴스=나몽원기자] 미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케빈 컨이 내한공연한다.

오는 2월 14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내 뉴에이지계 정상급 연주가 데이드림과 호흡을 맞춘다. 각각 50 여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발렌타인데이 콘서트에서 실력을 보일 예정. 케빈 컨의 히트곡은 드라마 가을동화의 테마곡인 Return To Love와 Le Jadin, Sundial Dreams 등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주옥같은 명곡이다.

최근 헉스뮤직, 소니뮤직에서 음반이 출시된 케빈 컨은 팝 가수 빌리조엘이 소속된 스타인웨이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997년 빌보드 차트 10위에 진입하며 세계적인 연주가로 발돋움했다. 케빈 컨은 ‘무대 위의 시인’이란 닉네임을 갖고 있다.

선천적 시각장애인이긴 하지만 그의 음악적 기량은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 등을 모두 섭렵하고 있다. 특히 그의 음악은 한국인들의 정서에 걸맞는 멜로디를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이 난해하지 않고 편안하면서도 서정성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케빈 컨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데이드림은 뉴에이지 연주가 1호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10여 권의 시집을 발표한 시인이기도 하다. 2001년 2월에 첫 앨범 ‘Dreaming’을 발표하며 드라마 겨울연가 O.S.T에 참여했다. ‘겨울연가’에서 6곡을 작곡 연주하고 편곡해 이름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순수의 시대, ’KTF‘ CF 광고 음악 등을 만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데이드림은 일본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콘서트와 미술전시회를 했다. 2011년엔 데이드림의 히트곡 ‘Stepping On The Rainy Street’를 체코의 온드레이 브라베츠가 지휘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프라하필하모니아가 예술의전당 내한공연 당시 연주해 큰 화제를 모았다. 2012년에는 스티브 잡스 추모곡이 들어 있는 7집 앨범 ‘Moonlight Dreams’를 발표했다.

2013년엔 그룹 ‘아바’를 키워낸 마이클 호페, 피아노 거장 이사오사사키와 듀오콘서트를 했다. 같은 해 ‘겨울연가 10주년 기념 콘서트’때는 일본에서 1만 명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엔 8집 음반 ‘Constantine Blue’를 발표해 예스 24 뉴에이지 베스트셀러 (2015.12월 둘째 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음악계에서는 케빈 컨과 데이드림의 듀오콘서트를 ‘가을동화’와 ‘겨울연가’의 절묘한 만남이라고 말하고 있다. 케빈 컨은 ‘가을동화’에서, 데이드림은 ‘겨울연가’를 통해 음악이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에 대해 주관사 측은 “케빈 컨이 5년 만의 내한공연이라 국내 팬들의 기대가 높다”면서 “드라마에서 들었던 곡을 라이브로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컨&데이드림 로멘틱 콘서트]

2월 14일 오후 5시. 한전아트센터. 

주최: 비즈니스리포트. 주관: 엔트렌즈, 헉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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