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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 '에프엔씨 엔터' 지분 늘려

쑤닝그룹 지원 받은 '에프엔씨 엔터' 내년 중국 진출 속도낼 듯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에프엔씨엔터(173940)가 中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소녕환구전매유한공사)외 1인의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이 11.36%에서 22.0%로 늘었다고 30일 공시했다.

에프엔씨 엔터는 올초 중국 상하이에 글로벌 아카데미 센터를 설립했고,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지난달 23일 中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와 투자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 쑤닝 그룹의 투자를 유치한 에프엔씨 엔터 ⓒSuning, FNC

에프엔씨 엔터, 中진출 올초부터 가시화

에프엔씨 엔터(대표 한성호)의 중국 진출은 올초 본격 시작됐다. 자회사 FNC아카데미를 통해 지난 3월 23일 중국 상하이 천수만문화예술센터에 'FNC GTC'(Global Training Center)를 열었다. 여기에 지난 23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신주 172만 3,786주)를 통해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로부터 운영자금 336억 8,794만원(12월 24일 납입)을 유치했다.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의 모기업은 쑤닝 그룹이다. 쑤닝 그룹은 중국에서 부동산 개발 및 가전유통, 은행업 등으로 사세를 확장했고, 中정부에 전자상거래와 관련해 거침없는 조언을 하는 등 현지에서 신흥강자로 올라섰다. 지난 10월 이 기업체는 완다, 알리바바와 함께 공동펀드를 조성, 오프라인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자회사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를 앞세워 국내 3D 영상 전문기업 '레드로버'(060300)의 34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 지분 양수도를 통해 24.27%(825만 3,090주)를 확보하고 레드로버와 합작으로 자국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1월 에프엔씨 엔터로부터 지분 11.36% 인수한데 이어, 최근 지분 22%를 확보했다. 쑤닝은 이를 통해 중국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와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프엔씨 엔터는 중국, 동남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본과 발판을 마련하고, 현지화 및 사세확장을 꾀할 전망이다. 

한편, 에프엔씨 엔터의 동력원은 씨엔블루, FT아일랜드, AOA 등이다. 주요 수입원은 음원·공연, 드라마 및 광고 출연료이다. 동사(에프엔씨)는 소속사 배우들을 통해 드라마 제작은 물론, 중화권과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MC 유재석과 정형돈을 영입, 中TV 오락프로 진출 및 합작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내년 자회사 FNC 아카데미가 상하이에 설립한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광저우, 베트남, 태국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에프엔씨 엔터(173940) 31일 코스닥 주가는 전일대비 1.13%가 오른 2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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