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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 엔터테인먼트' 내년 성장 가능성 주목해야

2NE1 컴백ㆍ中 음원 수익 증대ㆍ빅뱅 full-album 출시ㆍ음원전송사용료 개선방안 등 호재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내년 성장이 기대된다.

살펴보면, '2NE1 컴백', '빅뱅 full-album 출시', '中 음원 수익 증대' 등의 호재가 예상된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음원전송사용료 개선방안 효과가 내년 수익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먼저 '2NE1 컴백'에 따른 시너지는 매우 높은 편이다. 일례로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제17회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2NE1 완전체 복귀 무대가 공개되자 현장과 해외 반응이 열광적이었던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빅뱅과 함께 와이지 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 엔터)의 주력 엔진으로 활동했던 2NE1은 지난 2일 마마(MAMA) 무대 이후 숱하게 제기된 해체설이 봉합됐다. 또한, 해외 팬들의 반응과 충성도가 예상외로 높고, 지금도 마마 리엑션 동영상들이 유튜브에 업로드 되는 등 내년 상반기에 안정적으로 컴백할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와이지 엔터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진단이 내년 성장 모멘텀을 밝힐 전망이다.

지난 16일 KTB투자증권은 와이지 엔터가 중국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음원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2천원을 유지했다. 

KTB증권 이남준 연구원은 "올해 와이지 엔터가 신규 발매한 음원들은 기본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니라 추가로 앨범을 사야만 들을 수 있다"며 "빅뱅 메이드(MADE) 앨범의 경우 중국 음원 수익은 약 15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음원 수출은 추가적인 제작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아티스트와의 수익 배분이 회사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하기에 수익성이 좋은 사업"이라며 "현지 음원 매출은 대부분 이익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 2월 빅뱅의 풀 앨범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대규모 유료 디지털 앨범 판매가 예상돼 내년 상반기까지도 중국 음원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와이지 엔터의 중국 사업 파트너인 텐센트가 보유한 음원 유통서비스 'QQ뮤직'의 현재 유료 회원수 증가 추이를 고려할 때 동사(와이지) 중국 음원 매출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음원전송사용료 개선방안은 와이지 엔터를 포함해 국내 엔터사들의 수익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 내년 1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멜론, 벅스, 엠넷, KT뮤직 등 사업자별 음원서비스 요금이 인상된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존 권리자와 사업자가 음원사용료 배분비율이 6:4에서 국제기준인 7:3으로 전환되고, 스트리밍 서비스 단일상품만 6대4의 비율을 유지했다. 또한 묶음 상품 할인율은 최대 허용치가 75%에서 10%가 줄었다.

여기에 종량제 다운로드 정산기준에 매출액을 추가해 권리자는 곡당 단가(490원)와 매출액(매출액 70%)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즉 배분 비율과 곡당 가격인상이 개선안의 핵심으로 권리자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 

▲ 와이지엔터 주력 가수들 '빅뱅', '2NE1, '싸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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