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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12.16 15:22

'스타워즈7'과 맞붙는 영화?.. 韓 '대호ㆍ히말라야ㆍ내부자들', 외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는 17일 개봉하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7, 제작:조지루카스필름)는 지난 1977년 '스타워즈4: 새로운 희망'으로 첫 상영된 이후 40년 동안 오락·흥행·작품성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영화계를 주도한 SF대작이다. 

감독은 J.J에이브럼스, 최근 작품·흥행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대등한 위치로 평가될 만큼 거물로 성장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美드라마 '로스트'(제작/방영:ABC채널)를 연출, 북미는 물론 해외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여기에 SF영화 '스타트렉 더 비기닝', '스타트렉 다크니스',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를 제작 연출,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 스크린에서 흥행 성공을 거뒀다.

▲ 스타워즈7 티저포스터(위), 하단 왼쪽부터 '대호', '내부자들', '바닷마을 다이어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NEW, 쇼박스, 티캐스트

스타워즈7에 맞서는 개봉작은 어떤 영화들이 있을까? 

'스타워즈7'에 맞설만한 한국영화는 16일 개봉한 '대호'(감독 박훈정)가 가장 유력하다. 16일(오후 2시 50분 기준) 네이버 개봉후 평점에서는 8.76점, 다음 개봉후 평점에서는 8.8점으로 갈수록 평점이 상승하고 있다.

영화 '대호'를 관람한 네티즌들은 각 포탈 평점 댓글에서 CG(컴퓨터 그래픽)로 출연한 지리산 호랑이 '대호'의 처절한 연기, 액션을 더 높게 평가했다. 물론 묵직하고 걸죽한 연기를 한 배우 최민식과 정만식, 아역배우 성유빈에 대한 호평도 다수 올라왔다.

두번째 한국영화로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이다. 16일(오후 2시 45분 기준) 네이버 평점은 7.69점, 다음 평점 6.5점으로 금일 오전에 비해 평점이 하락했다. 평가 댓글 또한 긍정 보다 부정적인 의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외화 '에베레스트'에 비해 "비주얼이 약하다"라는 지적과 함께 '전형적인 신파'라는 단점이 부각됐다. 반면, '히말라야' 일부 네티즌들은 관람 후 평점 댓글에서 "울고 웃기고 볼만했다"라는 의견을 각 포탈에 올렸다. 

'스타워즈7'과 맞설만한 한국영화 세번째는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1위인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이다.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이 열연을 펼친 이 작품은 지난달 19일 개봉해 지금까지 흥행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6일(오후 2시 45분 기준) 네이버 개봉후 평점에서 9점, 다음 평점은 8.4점이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16일(오전 7시 기준) 누적관객수 613만 5,189명으로 상반기 흥행작 '킹스맨'(612만 9,681명)을 제치면서 2015년 청소년불가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이어 역대 최고 청소년불가 흥행작 '아저씨'(617만 8,569명)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내부자들'은 오는 31일 오프닝과 엔딩씬이 50분 가량 추가된 디렉터스 컷으로 재편집돼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로 재개봉한다. 현재 상영중인 '내부자들'에서 볼 수 없는 극중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포함됐다. 이어 10일 개봉하는 韓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감독 박영균)도 주말과 연휴기간동안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전망이다.

17일 개봉하는 외화들 중 '스타워즈7'에 맞설만한 대작은 거의 없다. 대신 최근 시사회를 통해 호평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와 10년 만에 재상영되는 '러브 액츄얼리'(감독 리차드 커티스)가 주목할만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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