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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3.24 16:07

일본 원전 복구 작업자 1명 피폭…'암' 발생 확률 높아져

후쿠시마 원전 근처 바닷물에서도 방사성 물질 검출, 시민들 '불안불안'

▲ 일본 후쿠시마 원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복구 작업에 참여한 근로자 가운데 1명이 허용량 이상의 방사능에 피폭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방송화면 캡쳐.

일본 후쿠시마 원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복구 작업에 참여한 근로자 가운데 허용량 이상의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24일 외신들은 "국제 원자력 기구는 원전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현장 근로자 가운데 한 명이 허용량을 넘는 높은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됐다"면서 "당장 치료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배수구 근처 바닷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 수치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마다라메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1호기가 다른 원자로에 비해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밝혔고, 국제 원자력기구는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퍼부은 바닷물의 일부가 방사선에 오염된 뒤 다시 바다에 유입됐기 때문에 원전 근처 바닷물에서 세슘과 요오드의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제 원자력기구는 일본 정부에 해당 수산물의 방사선 오염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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