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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3.24 14:52

신정아 책 대필 의혹…출판사는 "노코멘트"

소설가 공지영, 트위터에 감상평…대필 의혹 제기

▲ 자전 에세이 발간 후 연일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신정아씨에 대해 '책 대필 의혹'이 제기됐다.

자전 에세이 발간 후 연일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신정아씨에 대해 '책 대필 의혹'이 제기됐다.

소설가 공지영씨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4001' 감상평을 올리고, "서문과 본문의 문장이 너무 다르다"면서 "대필 의혹이 상당히…논문 리포트도 대필이라는데"라며 대필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공 작가는 "신정아씨 책을 읽는데 생각보다 지루하다. 그냥 기자들이 호들갑 떨며 전해주는 이슈들만 찾아 보는 것이 더 나을 듯"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공 작가는 책 표지 디자인에도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이 공씨의 책 '상처 없는 영혼'과 신씨의 책 표지가 너무 비슷하다고 주장하자, "왜 하필 나랑. 근데 이거 너무 비슷하잖아. 철저하게 묻어가기 인가?!"라는 글을 남긴 것.

하지만 이와 관련 신정아씨의 책 출판사 '사월의 책' 측은 "노코멘트"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필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것. 다만 '서울의 책' 측은 책 출간에 정치성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책이 하루 이틀 만에 만들어졌다면 출간 시점에 대해 의혹이 일수도 있겠지만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작업이 다 끝나서 나온 것일 뿐 시기를 따로 조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신씨의 자전 에세이 '4001'은 출간 하루만인 23일 초판 5만부를 모두 출고했고, 현재 2~3만부 추가 인쇄작업에 들어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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