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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 엔터 '펀더멘털' 충분, 아이유·씨스타·김범 中 본격 진출

'로엔 상승호재' 유료 가입자수 증가 · 실적 양호 · 중국 진출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로엔 엔터테인먼트(016170)의 실적과 수익 펀더멘털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2일 공개된 하나금융투자·현대증권·이베스트증권에 따르면, 로엔의 성장세를 '시장기대치 부합'으로 평가했다. 이들 3社의 증권 분석에 따르면, 호재 세 가지가 눈에 띈다. 로엔의 음원서비스 멜론의 유료가입자수 증가, 실적 양호, 한중합작사업 구체화(중국시장진출)·이다.

이와 관련해 로엔은 스타데일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실적은 예전보다 나아졌고, 한중 합작은 현재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중화권 진출을 진행 중"이라고 전하고, "음원서비스 멜론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 내년에는 더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향후 전망을 밝혔다. 

유료가입자수 증가, 매출 실적 증가, 한·중 파트너쉽 中진출 본격화

로엔株 호재 세 가지 중 멜론의 '유료가입자수 증가'를 살펴보면, 올해 유료 가입자수는 34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증가폭을 바탕으로, 연내 유료가입자수 350만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멜론 유료가입자수가 분기 평균 10만명을 상회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로엔) 4분기 콘텐츠 부문에서 전년도 가입자수 35만명 증가효과로 3분기에 이어 안정된 성장세 유지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두번째 로엔의 3분기 매출 실적 증가다.

12일 오전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로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가 증가한 916억원, 영업이익은 5%늘어난 168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올해 유료가입자 순증가분의 대부분을 멜론이 흡수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60%까지 상승했고, 3분기 순방문자(UV)는 7백만명을 웃돌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 로엔 엔터테인먼트 가수(스타쉽)와 배우(킹콩) 라인업 ⓒLoentree, Starship, Kingkong

韓中합작 내년부터 본격화.. '로엔' 중화팬 거느린 한류스타들 충분

마지막으로 로엔이 준비 중인 한중 합작사업 구체화 내역을 보면, 자회사 스타쉽 엔터와 中 위에화 엔터(슈주 전멤버 한경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부문을 놓고 지난 4월 6일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로엔은 이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하고 중화권에서도 인지도가 충분한 국내 가수와 배우들을 진출시킬 예정이다.

살펴보면 가수의 경우, 엔터사 로엔 트리 소속 가수는 아이유, 써니힐, 히스토리, 피에스타 등이다. 특히 스타쉽 엔터는 라인업이 화려하다. 걸그룹 씨스타, 케이윌, 보이그룹 보이프렌드, 몬스타엑스, 솔로 정기고, 유승우, 매드클라운 등이 있다.

배우 라인업을 보면 이전보다 더 풍성해졌다. 로엔 트리 조한선, 스타쉽 소속 최원명을 포함, 지난 5월 스타쉽 엔터가 인수한 킹콩 엔터 소속 연기자들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김범, 이동욱, 유연석, 이광수, 조윤희 등 중화권 포함 해외에서 익히 알려진 스타들이다. 

한편, 로엔 가수와 배우들의 해외 콘서트와 팬미팅은 중화권과 아시아에서 A급 레벨이다.

먼저 '꽃보다 남자'로 알려진 배우 김범은 중국 드라마 '엽문과 이소룡'에 주인공 이소룡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들어갔고, 걸그룹 시스타는 지난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대규모 팬미팅을 성료했다. 

아이유도 지난달 홍콩 쇼케이스에 이어, 지난 8일 상하이 다우타이 체육관에서 대규모 팬미팅겸 단독 콘서트를 가졌고, 다음달 20일 북경에서 팬미팅과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 오락프로 '런닝맨'에 출연하는 배우 이광수의 중화권 팬미팅은 이미 큰 성과를 올렸다.

▲ '멜론쇼윙' 페이스북 화면 컷 ⓒMelon Showwing Facebook

멜론의 노래방 앱 '멜론쇼윙' 글로벌 성장 가능성 높아

지난 9월 15일 론칭된 '멜론쇼윙'(Melon Showwing)은 사용자들이 음악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SNS(아지톡)에 공할 수있는 노래방 앱이다. 노래방 기능에 동영상 촬영, SNS서비스 기능이 추가된 점은 기존 인기 노래방 앱 '부르고'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멜론쇼윙'은 음원서비스 멜론에 가입된 유료회원수 340만명(11월 기준)의 연동 여부에 따라 확장 가능성이 높다. 또한 멜론 SNS '아지톡'이 국내 스타와 팬들의 소통공간에서 노래방 기능을 가진 '멜론 쇼윙'이 연동되면 한류스타와 팬들이 사용하는 SNS로서의 입지와 색깔은 분명해진다.

로엔은 이를 위해 지난 7일 개최된 멜론 어워드(제7회)와 연계해 씨스타, 에이핑크, 혁오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멜론쇼윙'을 활용해 함께 제작한 듀엣 영상이 멜론 어워드에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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