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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생활
  • 입력 2011.12.23 15:10

PC방 전면 금연구역 지정, 어떻게 이겨나갈까?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최근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이하‘금연법’이라 칭함)이 PC방을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하여, 기존PC방 업계 외에도 PC방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창업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금연법에 의한 PC방 전면 금연이 2년 후부터 적용되긴 하지만, PC방에 대한 시설기준이 정확하게 규정된 부분이 없다는 것과 이로 인해 PC방 운영 매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칠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공공시설이나 공공지역, 그리고 보도에서의 금연지정을 서두르고 있어 걱정만 한다고 해결 될일은 아니라고 비타민PC방의 백진성 대표는 말했다.

"비타민PC방은 PC방 전면 금연구역 지정에 따른 대안을 준비하고 있어 PC방 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해당법안이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긴 하지만, 큰 틀에서 볼 때 위기를 기회로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할 수 있다면 또 다른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카페처럼 비타민PC방에서는 일차적으로 흡연 고객을 수용하고, 매장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흡연부스를 별도로 설치하여 독립 흡배기 시설을 적용하며, 아울러 휴게공간도 함께 제공함으로서 흡연고객의 발길을 최대한 잡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욱 쾌적해지는 PC방의 환경을 살려서 보다 많은 여성고객과, 비흡연 고객의 추가 유치를 위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시설을 만든다면, PC방 전면 금연이 위기가 아닌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PC방 금연법 적용’으로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로 손님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담배연기가 자욱하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 바꿈 함으로써 다양한 손님들의 발길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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