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경제
  • 입력 2015.11.05 17:32

'카카오' 대리운전 서비스 진출, 주가 상승세로 마감

카카오 안팍으로 논란 있으나, 주가 상승 지장 없어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카카오(035720)가 5일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 드라이버 프로젝트'를 신규O2O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최근까지 O2O사업으로 '카카오 택시'(콜택시 앱)와 고급콜택시 호출서비스 '카카오 택시 블랙'을 출시한 바 있다. 금융 투자사들은 카카오가 대리운전 사업에 진출하면 수수료 10%만 차지해도 지난해 매출의 20%인 약 1천억원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가 SNS를 통해 콜택시에 이어 대리운전 사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기업이 수천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카카오톡을 이용해 관련 사업에 진출하면 나머지는 어떻게 버티라는 거냐?"라며 기존 대리 운전 업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에 카카오 측도 "해당 사안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관련 업계와 대화를 통해 향후 방향과 상호 협조를 모색한 뒤에 사업을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일부 대리 운전 업체들은 '일방적인 모양새'라고 일갈하고 있다.

5일 카카오는 수도권 5개 단체(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 대리운전 노동조합, 한노총 대리운전 노동조합, 한국 대리운전 협동조합, 전국 대리운전 기사협회)과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한편, 카카오(035720) 코스닥 주가는 5일 120,300원으로 마감됐다. 주가는 전일대비 4.79%가 오른 가운데 4일부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 카카오 로고(상), 19일 판교 카카오 본사 건너편에서 진행된 대리운전업체 집회 영상컷ⓒKAKAO, 유튜브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