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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3.23 16:18

상하이 스캔들 이어 '아프리카 스캔들'까지 외교부 국제적 망신

"외교 하라고 보냈더니 연애만…" 네티즌 폭풍 질타

일명 '상하이 스캔들'이 한국 외교계를 발칵 뒤집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가운데 아프리카 케냐 대사관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외교부는 23일 "최근 재외공관에 대한 복무기강 점검과정에서 아프리카의 한 공관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품위를 손상시킨 사례가 있다는 소문이 접수됐다"면서 "이에 따라 본부 차원의 조사가 진행중이며 해당공관에 대한 특별감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가 되고 있는 케냐 대사관 직원은 현지에서 조선족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비자 발급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제보가 있어 현재 조사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그렇게 외로우면 외교관을 하지 말던가" "외교하라고 세금 냈지 전 세계적으로 연애하라고 세금 낸 게 아니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합동조사단까지 구성해 조사했던 '상하이 스캔들'은 단순 치정사건으로 잠정 결론짓고 25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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