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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문화
  • 입력 2015.10.27 13:20

2015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 전지현, 국무총리표창 오달수·아이유·JYJ 등 29팀 수상자 확정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대표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한 천만 영화 '암살'과 '도둑들'의 여주인공 전지현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또 다른 천만 배우 오달수와 국민 여동생 가수 아이유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40년 연기자 이덕화와 코미디언 故남성남에게는 문화훈장이 주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27일 이들을 포함한 총 29팀의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전지현 ⓒ스타데일리뉴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 제고 및 경쟁력 강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된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제도로 △공적기간 △국내외 활동 및 업적 △대중문화산업계의 기여도 △사회공헌 △국민 및 언론의 평판과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문화훈장 수훈자로는 은관에 故남성남(코미디언), 이덕화(배우), 이성희(제작자)를 비롯해 보관에 가수 남일해, 디자이너 노라노, 작가 이희우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코미디언 故남성남은 1968년 MBC코미디언으로 데뷔해 1970년대에 故남철과 함께 콤비로 맹활약한 코미디계의 대부다. ‘왔다리 갔다리’ 춤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밤의 대행진' 등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40여 년이 넘도록 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배우 이덕화는 40여 년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자는 물론, 'MBC 대학가요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 프로그램 MC로도 활약했으며, 자원봉사 단체인 ‘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를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음반 제작자 이성희는 1950년대 열악한 음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쓰고 1993년 성음문화재단을 설립해 22년간 약 1,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수 남일해는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1959년 '이정표'와 '빨간 구두 아가씨' 등 50여 년 동안 1,000곡 이상의 노래로 한국 대중음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과 함께, 소외된 이웃과 원로가수들의 복지를 위해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이어온 사실이 높이 평가됐다.

디자이너 노라노는 1960년대 화제가 됐던 뮤지컬배우이자 가수인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탈롱’ 등 수많은 의상을 창조한 디자이너로, 당시 열악한 패션산업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작가 이희우는 1974년 4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별들의 고향'의 시나리오를 비롯해 드라마 '딸 부잣집', '덕이'의 극본 등 50여 년간 왕성한 집필활동을 펼치며 영화와 방송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대통령표창 수상자는 7명으로 전지현을 비롯해 '광화문 연가', '붉은 노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이문세, 가수 이용, 성우 이선영, 모델 김광수, 제작자 정태성, 제작자 이호연 등이다.

국무총리표창은 오달수와 아이유 이외에 한류의 핵심 동력인 가수 JYJ, 배우 박신혜, 배우 이종석, 가수 김종국, 뮤지컬 배우 최정원, 코미디언 김학래 등 모두 8명에게 돌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수상자에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 K-팝 대표 안무가 배윤정, 걸그룹 걸스데이, 가수 소찬휘, 작곡가 조영수, 연주자 박영용, 코미디계의 한류주자 개그팀 옹알스, 대중문화예술 제작 스태프 박윤희 등 8팀이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29일 개최되는 시상식에는 수상자들과 가족 및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훈장 수훈자를 위한 헌정공연,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준비한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을 빛낸 각 분야의 대중문화예술의 영웅! K-HERO’를 주제로 선보이는 축하공연에서는 걸스데이와 K-POP댄스 안무팀이 우리나라 대중가요사에서 히트했던 안무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준비한 감동의 무대와 퓨전 음악그룹 미지(MIJI)가 꾸미는 O.S.T 무대, 에이젝스․카라․에이프릴의 K-POP 무대를 비롯해 JYJ 김준수도 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수상자인 옹알스가 문화훈장 수훈자에게 헌정하는 넌버벌 코미디 퍼포먼스를 펼친다.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대중문화예술상.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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