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생활
  • 입력 2011.12.21 15:38

스웨덴 자동차 사브 파산신청, 이유는 자금 고갈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7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웨덴 자동차업체 사브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결국 법원에 파산 신청했다.

스웨덴 베네르스보리 지방법원은 지난 19일 “파산보호를 받고 있던 사브자동차와 2개의 계열회사가 파산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대주주인 스웨디시 오토모빌 빅터 뮬러 CEOS는 사브를 중국 회사들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벌여 왔다. 그러나 작년 2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자사의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며 매각을 반대해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가리 로포크 법정관리인은 지난 7일 “현재 자금이 고갈됐고 가까운 장래에 조달할 가능성도 적다. 이에 회상 절차를 정지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빅터 뮬러는 “오늘이 직업인 인생에서 가장 암울한 날”이라며 “판결이 나오는 대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사브가 분할된 뒤 개별적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